본문 바로가기

메소포타미아 인장, 낙랑시대 봉니 … 한 자리에 모은 도장

중앙일보 2011.06.06 02:04 종합 22면 지면보기
한양대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인(印): 한국인과 인장’은 사람의 증명을 도장이 대신해온 역사를 보여준다. 세계의 인장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나타난 통도장에서 시작됐다. 전시에는 기원전 3000년경 나타난 이들 인장 실물을 전시한다.


한양대 박물관 특별전

  우리나라 유물로는 한국 인장의 시발점이라 할 낙랑봉니(樂浪封泥), 고려시대 청동 도장인 고려동인(高麗銅印) 등이 오래된 유물이다. 국새와 어보 등 왕실의 인장, 조선 후기 문신 동호(東湖) 홍석구의 인장과 산목(山木) 김희순의 인장, 민영환 부부의 인장 등 옛 사람의 인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서신을 봉할 때 사용한 봉함인(封緘印), 조선시대 양반집 여인들이 분재기(分財記) 등에 증표로 사용한 부인도서인(婦人圖書印), 책에 찍은 장서인(藏書印), 한복을 장식할 때 쓰던 금박인, 가축에 찍은 낙인(烙印) 등 쓰임새별 인장도 만난다. 근·현대 작가들의 인장 예술, 전각예술가 정병례 코너도 마련됐다. 9월 30일까지. 무료. 02-2220-1392.



이경희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