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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하우스 “북 인권, 최악 중 최악”

중앙일보 2011.06.03 01:31 종합 16면 지면보기
‘최악 중의 최악(worst of the worst)’.


40년 연속으로 최저점

 미국의 국제 인권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악의 인권 탄압 국가로 지목했다. ‘최악 중의 최악 2011: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사회’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북한은 정치적 권리와 시민 자유 측면에서 모두 가장 나쁜 점수인 7점을 받아 ‘최악 중의 최악’으로 분류됐다. 1972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이 보고서에서 40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최악의 점수인 7점을 연속으로 받은 국가는 전 세계에서 북한이 유일하다. 평균 점수 6.5점 이상이면 인권 탄압 수위가 가장 높은 이 단계에 속하게 된다.



 프리덤하우스는 보고서에서 “이 정권은 극단적으로 고립돼 있으며 2300만 명의 주민을 사실상 노예 상태로 묶어 두고 있다. 20만 명 이상의 주민이 ‘관리소’라 불리는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으며 이들은 끔찍한 고문과 강제노동을 겪고 있다”고 고발했다. 지난해 3월 천안함을 폭침해 한반도 긴장을 유발한 점과 같은 해 9월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유례 없는 3대 세습이 이뤄진 점 또한 지적했다.



 북한을 비롯해 미얀마·소말리아·수단 등 17개국과 3개 자치구(중국의 티베트, 러시아의 남오세티야, 모로코의 서사하라)의 상황이 ‘최악 중의 최악’으로 분류됐다. 중국 역시 평균 점수 6.5점을 받아 이 그룹에 포함됐다.



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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