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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지로 움직이는 3t짜리 전기어선 개발

중앙일보 2011.06.03 00:07 종합 21면 지면보기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박노식 교수팀이 축전지로 움직이는 3t짜리 전기 어선을 개발했다.


울산대 박노식 교수팀, 월말 목포 시연회
진동 적고 매연가스·폐유 등 발생 없어

 1회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4시간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20㎞. 최대 항속거리는 목포에서 제주까지의 거리에 해당하는 150㎞이다. 제원은 길이 7m 폭 3.2m 높이 1m로 15㎾ BLDC(전기구동)모터 추진시스템 2대로 가동된다.



 박 교수는 2일 “서해안의 경우 3t미만의 어선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이 배가 보급되면 연료비 절감과 해양환경 오염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팀은 이달 말 전남 목포시 갓바위공원 유람선 선착장에서 이 어선의 시연회를 열고 목포에서 제주도까지 항해할 계획이다.



 이 어선은 축전지로 가동하기 때문에 엔진으로 인한 진동과 소음이 없고, 매연가스·폐유 등의 환경오염 물질도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 어선의 경우 10만㎞를 항해하는데 4000만원 가량의 유류비가 들지만 전기 어선은 400만원이면 된다.



 박 교수는 “3t짜리 전기 어선은 대당 가격이 1억원 정도로 기름 연료용 선박보다 4000만원쯤 비싸다. 그러나 연료비용을 고려할 때 3년이면 선박 구매 비용을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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