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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 어지럼증, 치료 받으면 90% 낫는다

중앙일보 2011.05.31 03:23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흔히들 장년층, 또는 노년층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면 뇌의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뇌의 이상에서 오는 어지럼증은 적다. 하나이비인후과 김희남 원장은 “어지럼증 환자 중 뇌졸중으로 진단받는 경우는 0.7~3.2%에 불과하다. 어지럼증의 80%는 귀의 이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지럼증의 80%는 귀의 이상이다. 하나이비인후과 김희남 원장이 어지럼증 환자의 귀를 살펴보고 있다.







귀의 돌 제자리 벗어나 어지럼증 생겨



대표적인 것이 ‘양성돌발성체위성어지럼증’이라는 이석증이다. 귀의 전정기관에는 먼지만큼 작은 돌들이 들어 있다. 이 돌들은 인체가 움직일 때마다 귀의 내부에서 이동하면서 평형감각을 뇌로 전달한다. 그런데 돌들이 어떤 이유에서 제자리를 벗어나 다른 위치로 흘러들어가면 문제가 생긴다. 이를 이석증이라고 하는데 평형 감각을 전달해야 할 이석이 다른 곳에 있으면서 뇌에 혼란을 줘 어지럼증이 생긴다. 보통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어지럽고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움직이면 또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때는 균형감각을 잃고 쓰러지거나 눈동자가 떨리며 눈앞이 핑핑 돌기도 한다.



이석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희남 원장은 “이석증의 20~30%만 원인이 밝혀져 있을 뿐, 나머지는 원인을 모른다”고 말했다.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는 경우, 귀에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귀 수술 뒤 부작용이 밝혀진 원인이다. 차에 오르다 천장에 머리를 부딪친 뒤, 딱딱한 책으로 머리를 세게 맞은 뒤에도 이석증이 생길 수 있다.



이석증은 어지러운 증상 때문에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다. 뇌졸중이나 혈압 질환 외에도 귀 신경염증으로 생기는 ‘전정신경염’이나 귀 안 림프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져 생기는 ‘메니에르병’ 등과 증상이 매우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비디오안진검사로 어지럼증 원인 알 수 있어



어지럼증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해선 적외선 비디오안진검사(Video-Nystagmography)를 해야 한다. 안구(眼球)가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움직이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다. 고글처럼 생긴 커다란 안경을 쓴 뒤 양쪽 눈에 시각적 자극을 준다. 안경 렌즈에 부착된 특수 장치가 안구의 움직임을 촬영해 기록한다. 이 기록을 디지털화해 분석하면 어지럼증의 원인이 귀에 있는지 아니면 대뇌나 소뇌·뇌간 등 중추신경계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지만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검사이기 때문에 3시간 전부터 금식하는 게 좋다. 어지럼증이나 구토 때문에 심각한 질환이 걱정된다고 무턱대고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이석증의 치료는 주머니에서 빠져나와 세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간 돌들을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이석치환술’이다. 환자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운동시켜 빠져 나온 돌이 제자리로 가게 한다. 이석치환술을 쓰면 대부분 어지러운 증상이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어지럼증이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안전하다. 병원에서 이석치환술 등을 받으면 90% 이상이 호전된다. 다만 치료받은 사람의 40% 정도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석증은 재발이 잘 되는 편이지만, 1~3회 정도 재발한 뒤에는 더 이상 생기지는 않는다. 수술은 주변 조직이 부분적으로 손상될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





보건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1호…귀·코·목 분야별 전문클리닉 운영



하나이비인후과는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1호로 선정됐다. 이비인후과로는 보기 드물게 귀·코·목 분야별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별로 세분화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당일 검사·진단·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를 한다. 진료 2시간 이내 검사·결과 판독·치료 방침 결정이 이뤄진다.



하나이비인후과의 의료진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다. 귀·코·목 분야별로 대학병원 출신의 전문의가 포진해 클리닉을 이끈다. 코 전문 클리닉에서는 1985년 개원부터 지금까지 4만여 건에 달하는 코질환 수술이 진행됐다. 개원가 중 축농증 내시경 수술을 최초로 시행하는 등 코 내시경 수술 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모든 코수술을 내시경 수술로 진행해 환자의 불편감을 덜고 회복기간도 줄였다. 수술 전날 입원해 다음날 오전에 수술한 후 오후에 퇴원하는 1박2일 수술이 가능하다. 비용 역시 종합병원의 절반 수준이다.



귀 전문 클리닉은 어지럼증·이명·난청에 특화돼 있다. 순음청력검사·뇌간유발반응청력검사·이음향방사검사·비디오안진검사·전기와우도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세밀하게 진단하며 운동요법·약물치료·재활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종합병원에서도 어려워하는 인공와우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공와우수술에 최초로 성공한 김희남 박사(연세대 명예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에서부터 재활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



두경부 전문 클리닉에서는 두경부질환 권위자인 주형로 박사(전 한림대병원 교수)가 갑상선 질환과 편도 관련 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한다. 고주파 시술을 사용해 흉터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성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료진을 보강해 성대결절·성대폴립·성대부종·성대마비·목소리성형 등으로 치료 분야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편도선염·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편도결석·설단소증 등의 질환에도 우수한 치료 실적을 자랑한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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