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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간

중앙일보 2011.05.31 03:09



지방간 피하려면 체중 줄이고…A·B형 간염 백신 꼭 접종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손상이 되더라도 좀처럼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다. 간 건강에 이상이 느껴질 즈음이면 병은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움 임규성신임원장에게서 간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B형 간염 환자의 말기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공익광고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간염 중 B형 간염이 더 심각한 질환인가.



 “현재 B형 보유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6%정도다. 1985년 국내에서 B형 간염 예방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보유자가 꾸준히 줄었다. 20대 이하는 2%에 불과하다. 그러나 B형 간염은 간암의 중요한 원인이다. 간암 환자의 80%가량이 만성 B형 간염 보유자일 정도다.”

 

-A·C형 간염과 B형 간염의 차이는.



 “A형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간질환이다. 과거엔 위생상태가 열악해 어린이들이 주로 걸렸다. 경제가 성장하고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1990년대 들어서는 감염자가 현저히 줄었다. 그러나 2000년부터 서서히 늘어 2005년 798명, 2009년 1만4834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위생상태가 개선됐을 때 어린시절을 보내 항체가 없는 20~30대 감염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A형은 충분히 쉬면 대부분 저절로 낫는다. 만성화도 되지 않는다. 반면 혈액으로 감염되는 B형과 C형은 각각 10%, 50%가 만성으로 발전해 간경변·간암의 주요 원인이 된다. B형은 보유자인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수직감염되는 경우도 많다. 국내 C형 보유자는 인구의 1~1.5%다.”

 

-간염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C형은 만성 단계를 거쳐 간경변(간이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으로 변해 굳는 질환), 간암으로 순차적으로 발전한다. B형은 만성에서 곧바로 간암이 되기도 한다. 국내 간암 발병원인은 B형 간염, 술, C형 간염 순이다.”

 

-간암 증상과 검사법은.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다. 간혹 체중이 줄거나 오른쪽 배 위쪽에 통증이 있고 심한 경우 배에 혹이 만져진다.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대개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다. 상당히 진행된 간암이라면 치명률이 높지만 크기가 3㎝ 미만인 작은 간암(소간암)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년간 생존할 확률이 90%에 이른다. 수술할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40~50%일 정도로 예후가 좋다. 따라서 소간암은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간암 검사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혈관조영술 등으로 정밀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를 한다.”

 

-간염 예방과 간 건강을 위해 평소 챙겨야 할 것은.



 “A·B형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하도록 한다. C형은 백신이 없으므로 감염경로를 피하는 게 최선이다. 혈관을 통한 마약 사용, 문신 등을 하지 말고 감염자의 칫솔이나 면도기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지방간이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체중을 줄이면 해결된다. 지방간인 사람이 섬유화를 초기 동반할 경우 초음파로는 확인하기 힘들다. 차움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MRI장비 ‘옵티마 450w’를 이용해 검사한다. 탄성 이미지를 이용한 간경화 검사기법(MRE 검사)이 탑재돼 조직검사 없이 간 섬유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간염 보유자라면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간염 바이러스 활성상태를 살펴야 한다. 상태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의 치료를 받으면 된다. 간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간경변 환자는 3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알파태아단백질 검사)를 병행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한다.”



-신임 원장으로서 앞으로 차움 검진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해나갈 계획인가.



 “차움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DNA 검사를 포함한 유전자 검사, 산전 진단 검사, 알츠하이머 사전 검사 등을 통해 발병 가능한 질병을 예측· 관리하고 건강과 질병 사이의 ‘회색지대’를 다스리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다.”



# 간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1. 간염백신 접종을 꼭 챙긴다.

2. 깨끗한 음식물을 먹고 개인위생에 신경 쓴다.

3. 비만 예방을 위해 꾸준히 운동 한다.

4. 지나친 음주는 간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삼간다.

5. 정기검진으로 간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한다.

▶ 도움말=차움, 02-3015-5300





[사진설명] 차움 임규성 원장은 “소간암은 수술할 경우 5년 생존율이 40~50%에 이르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hapia@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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