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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우울한 힙업’

중앙일보 2011.05.31 01:57 종합 1면 지면보기
5년마다 세 살씩 대한민국이 늙고 있다. 지난해 한국 인구의 중위 연령(가운데 나이)은 38.1세였다. 전체 인구를 나이대로 줄 세우면 한가운데 선 사람이 38.1세라는 얘기다. 1995년엔 29.7세였다. 이후 2000년 32세, 2005년 35세로 5년마다 세 살씩 늘어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census) 인구 부문 집계 결과다.


중간 나이, 5년 전 35세서 38.1세로 높아져
65세 이상, 인구의 10% 돌파 … 전남은 20%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4858만 명. 5년 전보다 13만 명이 늘었다. 국토 ㎢당 486명이다. 5년 전보다 ㎢당 인구가 12명 늘었다. 전 세계에서 방글라데시·대만 다음으로 인구 밀도가 높다.













빠른 고령화 속도도 재확인됐다. 65세 이상이 542만 명, 나라 인구의 11.3%를 차지했다. 2005년 9.3%였던 고령 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하나 남았던 울산마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고령 인구 비율 7%인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다. 2005년에 5.3%였던 울산의 고령 인구는 지난해 7%를 찍었다. 전남의 고령 인구 비율은 20.4%로 시·도 중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여성 인구 100명당 남성 인구는 98.7명이었다. 2005년 센서스에서 처음으로 여성 수가 남성을 앞선(100대 99.5)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남아 선호 사상은 줄고 여성 고령 인구가 늘어서다.



임미진 기자



◆힙업(hip-up)=처진 엉덩이가 탄력 있게 올라간 모습을 가리키는 단어. 정식 영어 표현은 아니다. 한 속옷 업체가 엉덩이가 봉긋하게 보이는 보정 속옷을 ‘힙업 거들’이라 부르며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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