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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모든 방법 동원, 승부조작 뿌리 뽑겠다”

중앙일보 2011.05.31 01:31 종합 18면 지면보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과문





정몽규(49·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A4 용지 2장 분량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총재는 “현재 조사되고 있는 사건은 30년간 지속해 온 K-리그는 물론 한국 축구의 근간을 흔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한다”며 “한국프로축구의 명예를 걸고 앞장서서 K-리그 내부의 승부 조작 시도와 불법 베팅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설픈 미봉책으로는 나머지 대부분의 정직한 선수들까지 매도하고 오염시키는 등 더 큰 화를 불러올 뿐”이라고 강조하고 정부 및 대한축구협회와 협력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K-리그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경기는 계속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정남 부총재와 안기헌 사무총장, 각 분과위원회(상벌·경기·심판) 위원장도 배석했다. 안 사무총장은 “불법 사설 토토가 더 문제”라며 “사설 토토는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해당된다고 들었다. 프로축구가 4개 프로스포츠 관계자 와 협력해 이를 근절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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