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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500명 총장실 점거

중앙일보 2011.05.31 01:22 종합 22면 지면보기
30일 오후 11시15분쯤 서울대 학생 500여 명이 “현재의 서울대 법인화는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서울대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학생들은 “이사회에 정부 측 인사인 차관 2명을 참여시키면 애초 대학의 법인화 목표인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인화 땐 자율성 해쳐” … 어젯밤 진입 당시 총장은 부재 중

 이날 오후 5시쯤 서울대 아크로광장에 모이기 시작한 학생들은 오후 7시20분쯤 참여 인원이 1580명을 넘어서 비상 총학생회 정족수에 달했고 비상 총학생회가 성사되자 법인화 설립준비위 해체를 위한 행동 여부를 놓고 표결에 들어갔다. 1715명에 달하는 절대 다수가 준비위 해체를 희망하자 학생회 측은 총장실 점거, 국회 앞 촛불집회, 동맹휴업의 세 가지 안을 내놨고 2차 투표에 참여한 학생 1327명 중에서 1210명이 총장실 점거를 선택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점거 당시 총장실에 없었다.



강신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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