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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사장 빈자리는 누가 …

중앙일보 2011.05.31 00:43 종합 25면 지면보기
이달 초 광주시청 안팎에선 차기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했다. 전·현직 광주시청 고위공무원, 전 토지공사 이사, 도시공사 간부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방만한 공사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 “시청 인사 적체를 해소해야 한다” “이젠 내부 승진을 고려할 때다” 등이 당시 오갔던 말들이다. 치열했던 경쟁만큼이나 우여곡절도 많았다. 광주도시공사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경영본부장·건설본부장 등을 선출하기 위한 후보자 모집 절차에 들어간 게 지난달 25∼29일이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모두 3명.


유력후보 지원 철회 이어 1순위 후보도 임명 보류

 그러나 도시공사 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장모 전 광주시 건설방재국장이 지난 6일 지원을 철회하면서 사장 후보자는 2명으로 좁혀졌다. 이후 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자 1순위로 홍기남 광주시 도시디자인국장을 추천했다. 그런데 또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홍 국장이 감사 대상이 되면서 임명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감사원 감사 대상이 된 공무원은 퇴직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홍 국장이 남구 부구청장이던 지난해 초 남구 금고 선정과 관련해 부당한 행위를 했는지 감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31일 자로 임기가 끝나는 현 김영진 도시공사 사장 대신 심상문 경영본부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임영률 광주시 예산담당관은 “사장 직무대행이 후속 인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직무 대행체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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