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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시논술에 투자하라

중앙일보 2011.05.22 22:56



대학이 발표한 모범답안과 자신이 쓴 글 비교하며 연습





화창한 5월이다. 수험생의 마음이 흔들릴 때다. 이런 5월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공부가 안 될 땐 논술을 준비하면서 입시를 대비해보자.

 

수시논술의 변화 눈여겨봐야



 올해 논술 전형의 특징을 보면, 수시논술 우선선발전형의 변화, 논술비중 감소, 학생부 비중 강화, 논술 시험의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선발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줄었다. 논술100% 전형이 사라진 것이다. 우선선발을 실시하면서 논술 100%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최저 기준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실시하던 논술 100% 우선선발도 없어졌다. 그 틈을 학생부가 파고 들어왔다. 이 점을 섣불리 ‘논술 비중 약화, 학생부 비중 강화’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일단 학생부 비중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실질 반영비율로 보면 학생부 비중이 강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투스청솔 등 입시학원에서 내신 1등급부터 5등급까지의 내신 반영비율 차이를 조사한자료를 보면, 서강대·한양대·중앙대 등은 소수점 차이로 등급 간 점수가 나뉘어져 등급 간의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올해는 이화여대의 경우 문과 논술을 세분화해, 인문/사회계열에선 영어 제시문을 출제하고, 경영학과(학부)에선 수학 제시문을 출제하는 식으로 세분화했다. 고려대는 모의논술에서 4문항 중 수리 관련 문항을 2문항이나 출제했고, 시간은 2시간으로 줄였다. 연세대는 이과논술에서 배제했던 지구과학 단원을 출제범위 안에 넣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논술 연습을



 문과논술은 상위권이나 중위권 대학이나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대부분 논술 준비가 쉽지 않으므로 어떤 준비가 옳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 지원희망 대학을 정한 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논술을 쓰고 첨삭을 받는 연습을해보자. 이렇게 하기 힘들다면 웹사이트를 돌면서 자신이 쓴 글과 대학이나 해당 논술기관이 발표한 모범답안을 비교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장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저조하고, 원하는 대학과 현실 간의 차이를 좁히기가 어렵다면 논술을 치를 소지가 높다. 그렇다면 논술을 비문학과 사탐 공부라고 생각하자. 아니면 서술형 주관식 시험이라고 생각하자. 좀 긴 글을 쓴다고 생각하면, 논술도 공략할 수 있다. 자주 써보면 사고력과 논리력도 늘어난다.



 이과논술의 경우 수리는 풀어쓰기 연습이 중요하다. 바로 기출문제를 풀긴 쉽지 않다. 수능 문제 중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을 풀면서, 해설지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풀어서 정리해보자. 이과논술을 치러야 하나 고민하는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는 논술과 수능/내신사이에서의 갈등이다. ‘수능과 내신 성적이 나쁘니까 논술 준비를 해야하나’란 딜레마에 빠져있는 학생이라면 일석 삼조 차원에서 접근하는 위와 같은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5월은 각종 행사나 날씨로 늘어지기 쉽다. 이 기간을 이용해서 논술 문제를 일주일에 한 번씩 써보는 연습이 수험정신을 다시 조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장재웅 평촌 청솔학원 상담실장/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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