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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전 수상한 動線

중앙일보 2011.05.22 12:49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기 직전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시설을 둘러봤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북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하기 수일 전부터 함경북도 길주군과 명천군, 화대군에선 여행증명서 발급이 중지됐다. 증명서 중지와 관련된 공지문이 2부(여행증명서 발급기관)에 붙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정일이 중국 방문에 앞서 길주군과 명천군, 화대군을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대북소식통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길주군에는 대전차 미사일을 생산하는 '길주 농기계공장'을 비롯한 군수시설이 밀집해있다. 핵실험을 진행한 장소도 길주군 풍계리로 알려져 있다. 명천군은 북한의 관광명소인 '칠보산'이 위치해 있다. 인접한 화대군의 무수단리에는 탄도미사일 발사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일이 함경남도 북청군과 덕성군의 과수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여행증명서 발급이 중지된 화대군 등 3군 일대와 인접해있다. 더욱이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일에 관한 동향을 몇 일 늦게 보도하는 점으로 미뤄 과수농장을 둘러보는 장면을 보도하면서 방중 사실을 대외에 숨기는 그림자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정일은 인접한 화대군 등을 방문하고 투먼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북한 소식통들의 추정이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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