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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받은 유누스도 코칭 팬…은퇴 후 코치 꿈꾸는 사람도 많아

중앙선데이 2011.05.22 02:04 219호 16면 지면보기
빈민을 위한 소액 대출을 창시해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무함마드 유누스 그라민뱅크 전 총재는 코칭의 열성 팬이다. 유누스는 '처음 라이프 코칭이란 말을 들었을 땐 우스꽝스러운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친구들에게 '한번 해봐. 좋아하게 될 거야'라고 조언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치와의 대화를 통해 나는 내 안에 한 번도 꺼내 쓰지 않은 잠재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점차 그게 무엇인지를 찾아갔다. 코치는 어떤 문제를 내 관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털어놨다.

누가 받고 어떤 효과 있나


'코치를 받아보란 소리에 처음엔 화가 치밀었다. 난 CEO고 경험이 많았다. '내가 세상에서 이 일을 제일 잘하는데 코치가 무슨 조언?'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코치를 받고 보니 달랐다. 사업상 마찰이 생기면 문제 자체에 갇히는 경향이 있다. 코치는 내게 한 단계 올라선 긴 안목을 갖도록 유도했다.'잠재력을 개발하고 성공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모든 개인이 코칭 고객이다. 리더십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도 주요 고객이다. 국제코치연맹(ICF) 조사에 따르면 활동력이 큰 35~45세의 성인이 코칭의 주된 고객이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경우 회사 임원이 되면 대부분 전담 코치를 붙인다. 미국에선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공무원도 코칭을 받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칭을 받은 개인은 자신감을 되찾았고, 회사는 직원의 근속률과 조직 성과를 올리는 데 도움을 받았다.
현역 때 코치의 도움을 받다가 은퇴하면 코치가 되는 사람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
코치 자격을 갖추는 방법은 두 가지다.
국내에선 한국코치협회(KCA)가 일정한 자격시험을 통해 KAC(Korea Associate Coach)와 KPC(Korea Professional Coach) 코치 자격을 주고 있다. 인증 프로그램 교육을 40시간 수강하고 100시간 임상 코칭을 해야 필기와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국제적인 코치 자격을 따려면 국제코치협회(IAC)나 국제코치연맹(ICF)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IAC는 필기시험과 국제 자격을 갖춘 코치가 진행하는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ICF는 국제적으로 가장 크고 오래돼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전문 코치 협회다. ICF에서 인증하는 교육을 수료한 후 실습시간을 모두 채운 뒤 면접시험으로 코치 역량을 증명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ICF의 인증 자격은 ACC(Assistant Certified Coach), PCC(Professional Certified Coach), MCC(Master Certified Coach)의 3등급으로 이뤄져 있다. 보통 두 번째 등급인 PCC가 돼야 국제적 프로코치로 인정받는다. 최고 등급인 MCC를 받으려면 최소 2500시간 이상의 코칭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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