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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자전거대행진 안전도우미 100명 뜬다

중앙일보 2011.05.18 00:30 종합 24면 지면보기



행사 열리는 21㎞ 달리며 길 상태, 사고위험 꼼꼼 체크
“자전거 탈 더 좋은 환경 만들자” 1주일 3번 어린이 안전교육도



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에 안전요원으로 참가할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반포대교 주변의 한강공원에서 만났다. 왼쪽부터 김재웅·이정희·송영숙·조종순·김재만씨. [조문규 기자]





16일 오후 서울 반포대교 남단의 한강공원에 사이클복 차림의 남녀 5명이 산악자전거(MTB)를 타고 나타났다. 이들은 29일 열리는 ‘2011 하이서울(Hi Seoul)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 회원들이다. 단체 회원 150명 중 100여 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전거 대행진의 공식 ‘라이딩 도우미’로 활약한다.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종착지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21㎞를 달리며 사고 위험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회원 송영숙(60·여)씨는 “자전거 대행진 같은 큰 행사가 3년째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 같다” 고 말했다.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는 지난 2009년 서울시가 위촉한 ‘자전거 시민패트롤’ 회원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시민단체다. “자전거 인구는 늘었지만 제대로 된 자전거 문화는 없다”는 지적이 나올 때라 쉽게 뜻을 모을 수 있었다.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재웅(47)씨는 “그냥 자전거를 타는 것도 즐겁지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자전거를 실컷 타면서 봉사활동을 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란다. 1주일에 3번 어린이 자전거 교육을 한다는 회원 조종순(66·여)씨는 " 헬멧을 싫어하던 아이들이 헬멧을 챙기는 걸 보면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현재 자전거 교습과 자전거 정비교육, 어린이 자전거 교육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문화국장 이정희(60·여)씨는 " 연구소를 미국 자전거 시민단체인 ‘뉴욕바이크’ 같은 단체로 키우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글=전영선 기자

사진=조문규 기자



◆참가신청=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강변북로~월드컵공원 평화광장 구간(21㎞)에서 열린다. 인터넷 홈페이지(www.hiseoulbike.com)에서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 1만원. 문의 02-334-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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