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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5곳 BIS 하락 … PF 대출 부실의 늪 여전

중앙일보 2011.05.17 01:15 종합 12면 지면보기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5개 저축은 1분기 실적 공시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25개 저축은행들의 올 1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현대스위스 등 일부 저축은행을 뺀 대부분의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솔로몬·제일·제일2 저축은행 등은 지난해 같은 분기 흑자에서 올 1분기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섰다. 신민·푸른 저축은행 등은 적자폭이 확대됐고, HK·영남 저축은행 등은 흑자가 줄었다. 특히 서울·제일·제일2 저축은행은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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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실적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건 역시 PF 대출 부실화였다. 저축은행 대부분에서 PF 대출 부실화와 연체율 증가가 계속됐다. 특히 대영(45.28%), 신민(33.83%), 푸른(48.27%), 스마트(45.20%) 등 4개사가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하락한 곳이 많았다. 경기솔로몬·경은·대백·대영·더블유·솔로몬·신민·제일·제일2·토마토·푸른·프라임·현대스위스·현대스위스2·스마트 등 15개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하락했다.



경기·골든브릿지·동부·부산솔로몬·서울·HK·영남·진흥·한국·호남솔로몬 등 10곳은 이 비율이 상승했다. BIS 비율이 3% 미만으로 떨어진 프라임저축은행은 최근 모기업인 프라임그룹이 195억원을 증자해 BIS 비율을 5.1%로 맞췄다고 밝혔다.



BIS 비율이 -0.73%로 공시된 대영저축은행은 홍콩계 헤지펀드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은행 측은 현재 50억원의 계약금이 들어왔고, 다음 달 인수가 마무리된 뒤 500억원을 유상증자해 BIS 비율을 13%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현철·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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