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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8살 딸 미인대회 출전시키려 보톡스 주입 ‘경악’

중앙일보 2011.05.13 09:46














[출처=ABC방송]













[출처=ABC방송]





8살 밖에 안된 어린 딸에게 정기적으로 보톡스를 주입해 온 엄마가 세상에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딸을 어린이 미인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서였다. 이 엄마는 딸의 얼굴에 주름 한 줄도, 다리에 털 한 올도 용남하지 못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케리 캠벨과 딸 브리트니의 이야기다.



12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캠벨은 딸 브리트니를 미인대회에 내보내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보톡스 시술을 하고 있다. 이마·볼·입술·코 등 손 대지 않은데가 없다. 그가 보톡스 시술을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자격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 딸에게 정신적ㆍ육체적 손상을 준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캠벨은 “브리트니가 예전에 한 미인대회에 나갔는데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불평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럴 때마다 주름이 생기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려면 보톡스를 맞고 다리 제모 정도는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캠벨은 “딸의 외모를 가꿔줘야 하는게 엄마의 일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톡스를 맞는 딸의 고통에 대해 캠벨은 “보톡스 맞을 때 아팠다고 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한다”며 “나는 아이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찰스 소피는 “캠벨은 자신이 좋은 엄마라고 주장하지만 아이가 받는 충격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취재진은 브리트니에게 물었다. “다리 제모를 다시 하고 싶니?” 그는 반사적으로 “아뇨, 아뇨”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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