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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디젤 87만대 배기가스 무상 수리”

중앙일보 2011.05.12 01:54 종합 2면 지면보기



“에어컨 켜면 기준치 초과 배출”
중앙일보 보도에 20일부터 서비스



본지 5월 6일자 3면.



현대·기아차가 기준치를 훨씬 넘는 질소산화물 배출가스를 내뿜던 디젤 차량 87만 대에 대해 20일부터 무상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본지 5월 6일자 3면, 10일자 2면>



 이 회사는 11일 2005년 이후 판매된 디젤 차량에서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 기준치의 최고 11배까지 배출된 질소산화물(NOx)의 발생 원인 규명 및 개선 방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회사 측은 현행 법규상 에어컨을 켰을 때 배출가스를 규제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무상서비스는 기존 차량에 달린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다시 프로그램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차종은 SUV·RV 및 승용차 일부 모델로 현대 엑센트·i30·투싼·싼타페·베라크루즈·그랜드 스타렉스, 기아 포르테·스포티지·쏘울·카렌스·쏘렌토·그랜드 카니발 등 12종이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고객에게 이런 내용을 직접 고지한다. 발생 원인은 에어컨을 작동할 때 눈에 보이는 검은 매연(분진 등)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EGR을 조절하다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질소산화물은 대기권 오존층 파괴 및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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