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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중앙일보 2011.05.12 00:13 경제 19면 지면보기
영화











● 쥘리에트 비노슈  사랑을 카피하다  부부 행세하다 로맨스 빠져




지난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를 모두 석권한 여배우 쥘리에트 비노슈. 나이를 먹었어도 주름조차 아름다운 모습이 보기 좋다.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와 토스카나에서 만나 시골 여행을 떠나는 골동품가게 주인 역이다.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가짜 부부 행세를 하게 되고, 점점 역할 놀이에 빠져든다. 시골 레스토랑에서 남자 몰래 귀걸이를 걸고 입술을 빨갛게 칠한 뒤 투정을 부리는 장면은 왜 칸 영화제가 트로피를 안겼는지 실감케 하는 명장면. ‘체리향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연출했다.











● 제이크 질렌할  소스 코드   과거 접속해 미래 구하는 군인



독특한 SF세계를 펼쳐 보였던 ‘도니 다코’의 앳된 모습을 거쳐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블록버스터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던 제이크 질렌할. 이번엔 아이디어 하나만 따지면 ‘인셉션’ 못지 않은 SF액션 ‘소스 코드’에서 과거에 접속해 미래를 구하는 용감한 군인이 됐다. 콜터 대위는 도시를 위협하는 열차 폭탄 테러를 위해 시공간 이동시스템 ‘소스 코드’에 접속해 희생자의 죽기 전 마지막 8분을 대신해 다시 살게 된다. 8분이 여러 차례 되풀이되면서 관객들은 점점 콜터 대위에게 몰입하게 된다. 질렌할의 지적이고도 섬세한 연기 덕이다. ‘더 문’으로 인정받았던 던컨 존스 감독. 미셸 모나한·베라 파미가 출연.



대중음악·재즈











● 노영심   피아노 콘서트   드라마·영화음악 들려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노영심이 14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조용히 한걸음 더:프롬 더 피아노’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선 자신이 참여했던 드라마, 영화음악은 물론 기존 클래식의 변주와 미발표 곡까지 함께 연주된다. 최근 학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7년 만에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를 다시 열었던 그는 이번 공연의 기획·선곡·편곡까지 홀로 소화했다. 공연에는 작사가 박창학, 브라운아이즈 출신의 가수 윤건, 아랍 보컬창법을 구사하는 스비타르 오마르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더욱 특색 있게 꾸밀 예정이다. 02-2005-5114.











● 임정희   골든 레이디  힙합풍의 두 번째 미니앨범



가수 임정희가 두 번째 미니앨범 ‘골든 레이디’를 9일 발표했다. 타이틀곡 ‘골든 레이디’는 록과 펑크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하이브리드 힙합이다. 데뷔곡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를 연상시키는 노래로 아름다우면서도 당당한 여성상을 담고 있다. 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외에 그룹 ‘에이트’의 백찬과 듀엣으로 부른 ‘스테이’, 래퍼 산이와 베이직의 피처링이 돋보이는 ‘니가 떠나고 나도’, 휘성이 노랫말을 붙인 복고풍 디스코의 ‘예스’ 등이 수록됐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지나와 개그맨 박휘순이 출연했다. 임정희는 1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이번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클래식











● 미샤 마이스키  내한 공연   아들·딸과 트리오 연주




한국에 특별히 팬이 많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자신의 아들딸과 함께 트리오 공연을 펼친다. 딸 릴리(피아노), 아들 사샤(바이올린)와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사라사테 8개의 스페인 춤곡 중 ‘플라이에라’, 알베니스의 탱고, 카사도의 ‘사랑의 속삭임’과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을 들려준다. 라트비아 공화국 태생인 미샤 마이스키는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을 꿈으로 밝혀 왔다. 딸 릴리와 함께 2009년 내한 독주회를 연 일은 있지만 트리오 연주는 처음이다. 14일(군포), 16일(청주)에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1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만·8만·12만·16만원.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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