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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쑥쑥 자라는 한국 환경영화 서울 상암동서 만나볼까요

중앙일보 2011.05.12 00:09 종합 28면 지면보기



환경영화제 18~25일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 고마워’.



18∼25일 서울 상암동 CGV상암에서 열리는 올해 제8회 환경영화제의 막은 동물이 연다. 유기동물보호운동가로 잘 알려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송일곤·박흥식·오점균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 고마워’가 개막작이다. ‘고마워, 미안해’ ‘쭈쭈’ ‘내 동생’ ‘고양이 키스’ 네 편이 묶였다. 반려동물 1000만 마리 시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일깨운다. 배우 김지호·서태화·문정희 등과 개 ‘하늘이’ 등 동물 배우들이 출연했다.



 올해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한국 환경영화의 성장세. 50개국 217편이 경합한 국제환경영화 본선에 이강길 감독의 ‘야만의 무기’가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 섹션에서 이를 실감할 수 있다. ‘야만의 무기’는 부안 핵폐기물처리시설을 둘러싼 군민들의 저항을 소재로 했다. 마구잡이 개발을 비판하는 다큐도 여러 편 상영된다. 용산 참사 이후의 재판 과정을 다룬 ‘마이 스윗 홈-국가는 폭력이다’를 비롯해 4대강 개발과 함께 변해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강, 원래 프로젝트’ 등이다. ‘최후의 툰드라’ ‘아프리카의 눈물’ 등 BBC 못지 않은 약진을 보여주고 있는 방송 다큐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들을 위한 섹션으로는 ‘지구의 아이들’이 있다. 시각장애인이지만 누구보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소년의 이야기 ‘산책가’, 마당의 나무를 수레에 옮겨 심고 모험을 떠나는 아이가 주인공인 ‘움직이는 숲’ 등이 소개된다. 영화제 트레일러 연출은 ‘만추’ 김태용 감독과 ‘조금만 더 가까이’ 김종관 감독이 함께 맡았다. 홍보대사로는 배우 김태우가 활동한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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