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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년 서울 핵정상회의에 김정일 초대”

중앙일보 2011.05.10 01:23 종합 1면 지면보기



비핵화 확고한 약속 조건
청와대 “적극적인 메시지”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국제사회와 비핵화에 대해 확고히 합의한다면 내년 3월 26~27일 양일간 (5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다음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이 대통령은 “그렇게 된다면 북한이 밝은 미래를 보장받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유럽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 통치자의 정치적이고도 적극적인 메시지가 담긴 발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국제사회와 비핵화 합의’ 수준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핵 사찰을 수용한다면 긍정적 신호”라며 “결국 6자회담에서 북한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포함한 전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할 용의가 있다는 걸 밝히고, 나머지 5개국은 안보와 경제 관점에서 북한과 어떤 협력사업을 같이 진행한다는 계획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고정애 기자



◆핵안보정상회의=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0년 워싱턴에서 처음 열렸다. 군축비확산 분야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다. 당초 ‘핵물질 안보’ 차원에서 1회성 행사로 기획됐으나 2차 서울 회의 일정까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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