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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의 55골 기록 깬다, 메시의 도전

중앙일보 2011.05.05 00:05 종합 28면 지면보기



레알과 1-1 비긴 바르샤
챔스리그 결승전 진출
메시, 4골만 더하면 시즌 최다골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4일(한국시간) 경기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 AFP=연합뉴스]











메시(左), 뮐러(右)



리오넬 메시(24·FC 바르셀로나)는 세 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첫째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타이틀, 둘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바르셀로나로 가져가야 한다. 리그 우승은 거의 결정지었고, 챔피언스리그는 결승에 올랐다. FC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겨 종합 전적 1승1무로 결승전이 열리는 웸블리(잉글랜드)에 선착했다.



 셋째 목표는 독일의 게르트 뮐러. 시공을 초월한 도전이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뛴 1972~73시즌 55골을 넣었다. 독일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분데스리가에서 36골,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컵)에서 7골,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에서 12골을 넣었다. 경기 수는 44경기에 불과했다. 한 경기 1.25골꼴이다. 뮐러는 득점왕 7회, 독일 A매치 최다골(68골)을 기록한 특급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 메시의 득점력도 놀랍다. 리그에서 31골, 컵대회(국왕컵)에서 7골, 수퍼컵(컵대회 우승팀과 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시즌 개막전. 올 시즌에는 FC 바르셀로나-세비야)에서 3골,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 등 52골을 넣어 페렌스 푸스카스(헝가리)가 1959~6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록한 시즌 최다골 기록(49골)을 경신했다.



 메시가 뮐러를 넘으려면 4골이 필요하다. 그에게는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결승전은 단판 승부)와 리그 4경기 등 5경기가 남아 있다.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골을 기록했으니 산술적으로는 57골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먼저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뚫어야 한다. 메시는 4일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는 필사적인 수비로 메시를 막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파울 31개 중 11개가 메시를 향했다.



 한편 잉글랜드에는 딕시 딘이 1927~28시즌 에버턴에서 뛰며 39경기에서 60골을 넣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프로축구가 현대화하기 전에 자국 리그에서 남긴 기록이므로 뮐러나 메시의 기록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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