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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당구 여신' 차유람, 김연아 대회 열린 날 세계 평정

중앙일보 2011.05.04 01:56








'당구 여신' 차유람(24)이 세계를 평정했다. 그녀가 세계 정상에 오른 날은 1일. 김연아가 세계 피겨스케이팅 프리종목을 연기할 때다.



김연아에게 모든 시선이 모아졌을 때 '당구 여신'은 거의 질 뻔한 경기를 짜릿하게 뒤집으며 세계 1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면, 여신은 승리의 눈물을 흘렸다. 중국 베이징에서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3일 스포츠섹션에서 '한국의 장바이즈 차유람, 우승 후 눈물을 흘리다'라는 제목으로 당구 베이징오픈 우승 소식을 전했다. 차유람은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던 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1 BSD 세계 나인볼 베이징오픈'여자부 결승에서 타이베이의 저우제위를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차유람은 세트스코어 4:6으로 뒤진 상태에서 내리 5세트를 따내며 9:6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차유람은 우승을 확정짓고 눈물을 흘렸다.



시나닷컴은 "이번 우승은 차유람이 지난해 암웨이(Amway) 오픈 이후 1년만"이라며 "미모뿐 아니라 실력도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했다"고 평했다.



차유람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지만 아직까지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며 "내달 있을 상하이 오픈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해 더욱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차유람은 2009년 선양(瀋陽)에서 열린 세계여자포켓볼선수권에 참가했을 때 "홍콩의 미녀 톱스타 장바이즈와 닮았다"며 현지 언론들로부터 '한국판 장바이즈'란 애칭을 얻었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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