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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BEAUTY ITEM

중앙일보 2011.05.02 21:53



멜라닌 많아지는 낮에는 DNA부터 보호하고
밤에는 세포 속 유해 반응 줄여 24시간 케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출이 잦아졌다. 피부가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도 그만큼 길어진다. 올 초부터 쏟아진 화이트닝 화장품이 진가를 발휘할 때다. 이제는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가 고민거리다. 밤과 낮에 다른 제품을 써 DNA부터 화이트닝을 해야 한다는 디올의 접근법이 눈에 띈다.



 요즘은 어떤 종류의 스킨 케어 화장품이건 세포 속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학적으로 더 깊이 파고 들어간 브랜드들은 DNA 작용까지도 거론한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주로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군에서나 있었다. 디올의 ‘DNA부터 시작하는 접근법’이 새로운 것은 이것이 화이트닝 케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대개 화이트닝 접근법은 세포 속 멜라노사이트에서 멜라닌의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다. 디올은 이런 틀을 깨고 더 깊숙이 들어갔다. 디올 이노베이션 센터는 다크스팟과 고르지 못한 피부톤의 근본 원인이 DNA에 있다는 것을 밝히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 결과 여성들이 화이트닝 케어를 해 얻고자 하는 피부에 DNA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에 맞는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최근 디올스노우 그룹의 한 행사에 참석한 디올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에두와르 모베-자르비 박사, LVMH연구소 디올 라이프 사이언스부 로빈 커퍼스트 박사, 디올코스메틱 아시아 스킨 케어 프로덕트 매니저인 아야 이누에 등은 “디올스노우(디올의 화이트닝 라인)가 내놓은 화이트닝 성분은 제약영역에서 사용되던 것”이라며 “그 자체가 화장품 업계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화장품업계가 그동안 영역이 엄격히 나뉘어져 있던 제약 분야의 메커니즘을 차용했다는 의미다.



 디올이 DNA에 관심을 둔 것은 여성들이 화이트닝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게 달라졌다는 통계자료에 따른 것이다. 처음엔 피부색이 그저 하얗게 되길 바랐으나 점점 광범위한 차원의 화이트닝을 원하게 됐다는 것. 하얀 피부에서 다크스팟이 없는 피부로, 이어 다크스팟이 없으면서 환하고 촉촉하며 탱탱한 피부를 원하게 됐다. 피붓결이 고르지 않으면 피부의 본래 빛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 또한 화이트닝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디올은 이 모든 화이트닝 요소를 균일함·화사함·촉촉함·탱탱함·섬세함의 5가지 지표로 정리하고, 이를 종합해 ‘투명성’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이를 최대한 살려내는 것을 화이트닝의 주요 목표로 삼았다.











 디올은 이를 위해 낮과 밤에 화이트닝 제품을 달리 쓰는 방법을 제안했다. DNA가 받는 영향과 DNA활동이 낮과 밤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낮에는 외부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가 DNA가 들어 있는 세포 핵의 중심부까지 손상을 줘 멜라닌이 과잉 생산된다. 밤에는 DNA 스스로 이를 회복하는 활동을 하지만 낮에 받은 손상을 제대로 회복시키지 못하면 세포에 해를 끼치는 연쇄반응이 생겨 멜라닌 생성이 증가한다. 피부 투명도가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화이트닝 케어를 위해서는 낮에는 DNA를 보호하고 밤 시간 동안에는 이의 회복을 도와줘야 한다.



 낮에 사용하는 ‘디올스노우 D-NA 컨트롤 화이트 리빌 데이 에센스’에는 조팝나무과의 식물인 메도우스윗 추출물과 루피너스에서 추출한 화이트닝 성분인 화이트 루핀, 워터크레스(물냉이) 추출물 등이 라이테닌™성분과 함께 들어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투명성의 지표인 5가지 요소를 최적화한다. 라이테닌™ 성분은 DNA수준에서 멜라닌의 생성과 산화를 막아준다.



 밤에 쓰는 ‘D-NA 리버스 나이트 세럼’에는 라이테닌과 함께 수분 공급을 위한 자작나무 수액, 콜라겐 합성을 높여주는 히비스커스(허브의 일종) 추출물, 메도우스윗 추출물 등을 넣어 만든 ‘리버스 시스템’ 성분이 사용됐다. 멜라닌 과다 생성을 억제시키고 세포 속 유해 연쇄 반응을 줄여 DNA를 복원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다.



 이 두 가지 제품으로 24시간 동안의 화이트닝 케어 시스템을 만들어낸 것이다. 좀 더 화이트닝 효과를 높이려면 낮 동안 자외선 차단제와 자외선차단 성분이 함유된 컴팩트를 추가하면 된다.



[사진설명] 1.낮 전용 화이트닝 케어 에센스 ‘디올스노우 D-NA컨트롤 화이트 리빌 데이 에센스’(오른쪽)와 밤 전용제품인 ‘디올스노우 D-NA 리버스 나이트 세럼’.2.자외선 차단제 ‘디올스노우 UV 쉴드 BB크림 SPF50-PA+++’(왼쪽)와 ‘라이트베일 화이트 리빌실키 베일 메이크업 SPF20-PA+++’.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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