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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디자인] 부모님 눈이 시원~해지는 상안검·하안검 수술

중앙일보 2011.05.02 02:32 건강한 당신 4면 지면보기








오랜만에 보는 부모님의 얼굴이 유난히 나이 들어 보인다. 세월이 덧없다고는 하지만 안타깝다. 남은 인생을 생기 있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야말로 좋은 효도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얼굴 중 노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부위가 눈이다. 움직임이 많고, 주위의 피부가 다른 피부에 비해 얇기 때문이다. 수분이나 지방의 양도 다른 부위보다 적다. 표정 근육이 많이 분포돼 있어 눈 주변에 굵은 주름과 잔주름을 무수히 만든다. 눈꺼풀은 잠들어 있는 시간 외에 하루 종일 깜빡여 그만큼 쉽게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나이 든 부모님의 얼굴, 특히 눈꺼풀이 처지고 주름져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눈꺼풀이 처지면 눈동자를 가려 시야가 답답해진다. 눈 처짐 정도가 심하면 안전사고의 가능성도 커진다. 접힌 부위인 눈가에 눈물이 고여 짓무르고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눈썹이 눈을 찌르는 기능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처진 눈꺼풀은 ‘상안검 수술’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눈꺼풀의 처진 피부와 근육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수술이다. 통증이나 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술 후엔 화장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상안검 수술과 함께 아래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불룩한 것을 바로잡는 하안검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아래 눈꺼풀 역시 눈 밑의 지방이나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노화가 많이 진행되면 상안검 수술과 함께 이마 주름도 함께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상안검 수술만 하면 눈썹이나 이마를 들어올리는 근육이 더 이상 필요 없어져 이마와 눈썹 사이의 주름이 더 심해지고 수술 전보다 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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