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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원박람회장에 ‘순천정’ 세워

중앙일보 2011.05.02 01:13 종합 27면 지면보기



창덕궁 정원·전통 담장 등 축소해 재현
4~8일 순천의 날, 2013 박람회 홍보도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의 2011년 국제정원박람회장에 한국을 대표하는 ‘순천정(順天亭)’(사진)이 세워졌다. 4월 29일 열린 순천정 준공식에는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과 듀크 하버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회장, 김훤태 시안시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순천시는 4~8일 순천정 일대에서 ‘순천의 날’을 한다. 사물놀이·전통무용 공연과 전통 복식 체험, 민속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등을 펼친다. 또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홍보한다.



 순천정은 순천시 3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서울 창덕궁 후원에 있는 우리나라 전통 궁궐정원인 애련정(愛蓮亭)과 애련지(愛蓮池), 전통 담장 등을 축소해 재현했다. 목재·기와 등 주요 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하지 않고 한국에서 직접 운송했다.



 중국 시안에서는 국제정원박람회가 ‘도시와 자연의 조화로운 상생’이라는 주제로 4월 28일 개막, 10월 22일까지 178일간 계속된다. 109개의 정원 등이 조성됐고, 한국·미국·프랑스 덴마크·일본·태국 등 34개국이 참가했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 총 12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정이 박람회 폐막 후에도 존치돼 중국인 등에게 한국의 고유 정원과 정신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순천정을 자매도시인 프랑스 낭트에도 이미 건립했고, 내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네덜란드 벤로에도 만들 예정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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