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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부대? 000부대 왜 무시하나!"

중앙일보 2011.04.28 15:37






[뉴시스]



 네티즌과 트위터러 사이에서 ‘넥타이부대’와 함께 여성 유권자를 표현하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자는 주장이 돌고 있다. 4ㆍ27 재보선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요인을 분석하면서 상당수 언론이 ‘넥타이 부대’라는 용어를 사용한데 대한 반발이다.



언론들은 각 당의 승패를 좌우한 ‘일등공신’을 표현하며 ‘넥타이부대의 힘’ ‘넥타이부대의 반란’ 등으로 썼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20~40대 여성 직장인의 투표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 왜 아직도 넥타이부대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며 “하이힐부대, 블라우스부대라는 말을 써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 트위터러는 “분당을 투표소에서 머리만 대충 말린 채 투표하러 나온 여성 직장인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또 “직장인 여성 유권자가 얼마나 많은데…넥타이부대라고 하니까 남성만 우대하는 것 같다” “그냥 직장인부대라고 하면 좋았을 것을” 등의 의견들도 올라왔다.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한 직장인 김지영씨는 “퇴근 때 애인과의 약속도 미루고 투표장으로 향했는데 넥타이부대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고 하니 조금 섭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에선 “넥타이가 남성이 아니라 일하는 근로자를 뜻하는데 별것 아닌 것 가지고 요란스럽게 말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지난해 여성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에 육박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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