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객에게 받은 사랑 이웃에게 돌려드려요”

중앙일보 2011.04.28 03:30 Week& 6면 지면보기



불우여성·아동 돕는 패션그룹형지, 일본 대지진에 신의로 보답





지난달 29일 티셔츠·점퍼·바지 등 의류 5만 장을 싣고 부산항을 떠난 컨테이너가 일본 니가타항에 도착했다. 컨테이너에 실린 50억 원 상당의 의류는 패션그룹형지가 보낸 것으로 센다이시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일본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기증한 것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위기에 처한 일본의 협력업체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일 특별구매사절단이 일본 원단납품업체를 찾아 평소 발주량의 약 50%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일본 내 협력사들은 평소 우리 브랜드의 좋은 품질을 책임져 온만큼 형제와 같은 회사입니다.” 최병오 회장은 “협력업체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성크로커다일·올리비아하슬러·아날도바시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그룹형지는 불우여성과 아동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기업이다. 2003년 국제NGO단체인 ‘기아대책’과 협약을 맺었다. 대표브랜드인 여성크로커다일은 2006년부터 서울 노량진의 ‘별빛학교 행복한홈스쿨(사진)’, 화곡동의 ‘람원 행복한홈스쿨’ 등 9개 지역아동센터에 연간운영비를 지원한다. 운영비 지원 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홈스쿨을 찾아가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다음 달 인천 부평의 ‘새빛행복한홈스쿨’과도 추가로 지원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김승호 홍보팀 과장은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생각을 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