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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우리 현장”…건설코리아 ‘마당발’

중앙일보 2011.04.28 03:25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업체들은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대형프로젝트 잇단 수주 … 첨단기술 개발도 주력

 우선 해외건설 시장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잰 걸음을 하는 건설사가 많다. 현대건설은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해외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50%였던 해외매출을 올해 60%로 늘려 잡았다. 해외 원전사업 등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쏟아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가 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중장기 목표다.















 삼성건설은 해외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넓히기 위해 발주처 및 글로벌 로컬회사 등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과 신사업을 과감히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 가량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통해 전세계 발주처로부터 환영받는 글로벌 초일류 건설회사로 성장해나가겠다는 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중동 지역에서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전통적인 주요 해외 사업지에 대한 수주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환경 분석을 통하여 시장 다변화도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신성장동력 발굴차원에서 해외 발전 에너지 플랜트 시장의 성장성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의 성공적인 발전 플랜트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 플랜트 수주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다른 국내건설업체들이 주목하지 않는 중남미 지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중동지역 공사 물량 수주에 열을 올릴 때 조용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다. 2006년부터 칠레·페루 등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 회사는 칠레에서 잇따라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2009년에는 페루에서도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복안이다.



 롯데건설은 호주·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노린다. 일본 건설시장의 경우 지난해 5월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미 100번째 공사를 수행하는 등 자리를 잡았다. 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지역도 롯데건설의 공략 대상이다. 롯데마트 등 유통사업과 시너지 효과(상승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에콰도르·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카타르·터키 6개국에서 7개 프로젝트 31억1000만 달러어치를 수주한 SK건설은 올해도 해외에서 다양한 분야의 해외 사업을 수주하며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산건설은 해외 원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원전 시공을 위한 필수자격 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를 획득했다.



 한화건설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이 회사가 충분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분야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전략적 중심지역으로 설정하고, 설계·구매·시공 일괄공급(EPC) 공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에서 부동산 개발사업도 벌이고 있다.



 해외 고급건축 분야에서 국내 최강자로 꼽히는 쌍용건설은 앞으로도 해외건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과 아프리카·괌 등에서 고급 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국내 시장에 첨단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건설사도 많다. 대우건설은 그린에너지, 녹색성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조력이나 태양광,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같은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를 시공 중이며 국내 최초로 체험형 에너지 제로하우스 제너하임을 선보여 친환경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국내 주택시장에 세계적 수준의 주거단지를 계속 선보일 방침이다. 이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는 디자인 혁신과 기술개발에 가장 앞선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520건(2010년 말 기준)의 평면 디자인 관련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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