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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발전 플랜트 세계강자로 부상 

중앙일보 2011.04.28 03:18 부동산 및 광고특집 8면 지면보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은 수년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해 초고층·고급토목·발전플랜트 등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삼성건설은 글로벌 수준의 조직문화 구축과 경영인프라 혁신, 세계적인 우수인재 확보 그리고 끊임없는 기술력확보 및 사업수행능력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비전인 2015년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건설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건설 중인 8억1000만달러 규모의 민자 발전담수 프로젝트 알슈웨이핫S2 현장.







 삼성건설은 2008년 아부다비 알수웨이핫 S2 민자담수발전 프로젝트 중 발전 분야를 8억1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정밀기술의 집약체이자 플랜트분야의 꽃이라 불리는 발전플랜트를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공사의 전 과정을 모두 도맡게 된 것이다.



 삼성건설은 2000년 싱가포르 세라야복합화력발전소, 2003년 인도네시아 무아라따와르 가스터빈발전소, 2007년 싱가포르 아일랜드파워 복합화력 건설공사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에 대한 신뢰를 구축,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서서히 세계적인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09년 말 200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원자력발전소를 수주해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대교를 건설하는 삼성건설의 교량기술과 최고의 난공사로 불리는 지하차도 공사 등에서도 해외에서 점차 역량을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팜 제벨알리 교량공사. 이 공사는 팜 제벨알리 인공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8차선 해상교량 2개소(1.2km, 1.45km)와 섬 내부를 연결하는 4차선과 6차선 해상 교량 각각 2개소등 총 연장 4.17km의 해상교량 6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건설은 사업기획 단계부터 발주처에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교량타입, 공기 산정과 최적 예산산출 등 프리콘서비스(Pre- construction Service)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최적화된 설계능력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을 통해 공사를 수주했다. 교량과 함께 삼성건설의 고급토목분야에서 해외시장을 급속히 넓혀가고 있는 것이 바로 지하토목공사다. 실제 삼성건설은 아부다비에 총 3.6km의 지하차도 건설공사와 싱가포르에 각각 800m, 950m의 지하차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는 m당 공사비용이 1억원이 넘는 공사다.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연약지반을 예측하는 기술과 설계능력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프로젝트다. 경쟁업체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싱가포르 업체가 아닌 삼성건설의 손을 들어준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건설은 이미 초고층 시공분야에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존 세계 최고 건축물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가 삼성건설의 기술로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르즈칼리파는 2010년 1월 4일 최종높이 828m를 공개하면서 성대하게 준공식을 가졌다. 초고층 분야에서의 최고 위치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를 건설하면서 축적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에서 비롯됐다.



 이 회사 정연주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고객보다 먼저 발굴, 제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토탈 밸류 프로바이더(Total Value Provider)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확대 … 수주 45% 해외서 딴다









삼성건설이 2010년 10월 준공한 싱가포르 파워세라야 30&40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삼성건설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는 수주의 45% 가까이를 해외에서 거둬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해외수주액는 38억 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와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UAE·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을 확대해 구체적인 성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즉 중동에서는 사우디나 쿠웨이트·카타르 등지로 영역을 넓히고 동남아의 경우 싱가포르 중심에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로 전략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신상품과 신시장 등 개척과 조기사업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삼성건설은 우선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서아시아·중앙아시아·남미 등 점진적으로 전략지역을 확대한다. 올해에는 인도에 베이스를 둔 서남아 총괄지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는 현지 완결형 수주 영업을 해서 스피드있는 경영활동을 위한 취지이고 지역적인 역량집중을 위한 것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진출이 저조한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올해 선도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플랜트 사업 분야를 강화한 삼성건설은 앞으로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발전, 환경플랜트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건축분야 역시 비정형,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선다. 토목분야에서도 지하공사 및 교량·항만 등에서의 최고의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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