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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화공 플랜트 세계서도 ‘으뜸’

중앙일보 2011.04.28 03:16 부동산 및 광고특집 9면 지면보기
한화건설은 2002년 모기업 ㈜한화에서 분사한 이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주액도 4000억대에서 4조원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시공능력 역시 35위(2000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해외에서의 수주와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07년 수주 3000억원, 매출 268억에 머물던 해외사업이 2009년에는 수주 1조1200억원, 매출 4000억원의 성과를 얻었다. 세계 유력 건설 전문지 미국 ENR(Engineering News Record)지가 지난해 매긴 세계 건설업체 순위에서는 108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09년 118위에 비해 무려 10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것이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왼쪽)이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발전플랜트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해외 발전·화공 플랜트 성과=한화건설의 해외사업이 급신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선택과 집중’이다. 여천 NCC, 한화케미칼 여수·울산 단지 등 국내 플랜트 공사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과 화공플랜트 분야에 집중한 덕택이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평소 “충분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라”며 비교우위 사업에의 역량 집중을 강조해왔다.



 그 결과 한화건설은 지난 2008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2억8900만달러)에 이어 마라픽 발전 플랜트(7억5100만달러), AAC에틸렌 아민 플랜트(1억1000만달러)를 수주하는 등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전략적 중심지역으로 설정하고, 설계·구매·시공 일괄공급(EPC) 공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다.



 동시에 인천 에코메트로 등 국내 대규모 주택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하와이 호눌루루에선 133가구 규모의 주택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시카고에서는 현지 최대의 부동산개발회사인 마젤란그룹과 함께 총 사업비 5700만달러 규모의 상가건물 신축, 운영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 수주 7조원 달성”=한화건설은 2011 경영전략회의에서 오는 2015년까지 회사 전체 수주액 7조원,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화공 업스트림(Upstream)과 투자형 발전사업 진출, 지역·공종 확대,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화를 추진하고 각 분야에서 ‘최상위(1st tier)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매년 20%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수주 3조5000억원과 매출 2조3000억원을 달성해 회사 전체 매출의 40%를 해외에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플랜트의 경우 ‘글로벌 EPC 사업자’ 도약을 위해 단기적으로 자금력과 인프라 수요가 높은 중동 빅3(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수주지역을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2015년까지 수주총액의 20%는 중동 이외의 신규시장에서 달성하는 게 목표다. 또 내년까지 중국과 베트남·남미 등에 지사를 신설해 해외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기적으로 중동본부·미주본부 등 권역별 본부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밖에도 최근 세계 4위 태양광 발전회사 솔라펀(현 한화솔라원)을 인수,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선택과 집중 통해 명품 아파트 공급











한화건설은 올해 1만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주택시장에서 ‘꿈에그린’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대도시에 꿈에그린 브랜드 타운을 건설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지역 대표 건물)로 만들 계획이다. 주요 사업지로는 5월 대전 노은4지구에서 분양하는 대전 노은지구 꿈에그린 1885가구(조감도)가 있다. 대전에서는 둔산지구와 함께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특히 근래에 이 지역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없어 벌써부터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노은지구 꿈에그린은 전용 84㎡형이 1466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80% 정도다. 이 외에는 전용 101㎡형이 321가구, 125㎡형이 98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하철 반석역이 가깝고 세종시와도 차로 10여 분 거리다. 하반기에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203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서수원권의 개발 계획과 급속히 개선되는 교통여건 등 지역개발 호재와 맞물려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역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근에서 진행 중인 분당선 연장선과 수인선, 신분당선 사업이 대표적인 호재로 꼽힌다. 한화건설은 이 외에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2620가구, 용인 상현동에서 5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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