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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만에 흑자 전환

중앙일보 2011.04.28 00:28 경제 9면 지면보기



매출 13조 영업이익 1308억





LG전자가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국내외 올 1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3조1599억원에 13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58억원으로 적자는 계속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4%, 지난해 4분기보다는 10.5% 줄어든 수치다. 흑자전환 배경에는 휴대전화 부문의 경쟁력 회복이 있다. 1분기 휴대전화 매출은 2조9091억원으로 1005억원(3.5%)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2605억원(7.7%)인 것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준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 휴대전화 부문은 ‘실적 블랙홀’이라 불렸다. 지난해 3, 4분기 적자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후 스마트폰 후발주자로서 LG의 행보는 숨가빴다.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과 프리미엄 폰인 옵티머스 2X를 출시했으며, 조만간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3D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위원은 “스마트폰 프리미엄 라인의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휴대전화 사업부문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에 65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도 매출 5조2796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평판 TV 판매량은 1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 대를 돌파했다. TV·에어컨을 제외한 가전제품이 속한 홈어플라이언스(HA) 본부와, 에어컨과 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13%, 24% 늘었다. 정도현 부사장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1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 악재에도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에어컨이 많이 팔리고,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2분기에는 실적이 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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