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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통큰 동반성장 ’… 2~4차 협력사까지 지원

중앙일보 2011.04.28 00:26 경제 9면 지면보기



총 943개 회사와 협약 체결



포스코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953개의 1∼4차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2차 협력업체 대표 이수현 청우피앤티 사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1차 협력업체 대표 나채홍 동주산업 사장.





포스코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2∼4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을 위해 2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패밀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했다.



 이날 포스코는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12개 계열사와 함께 627개 1차 협력사와 협약을 맺었다. 1차 협력사는 다시 316개의 2∼4차 협력사와 협약을 맺는 등 모두 943개사가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포스코는 이번 협약에서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포스코와 1차 협력사 간에 시행하던 ‘내부준법시스템(CP)’을 국내 최초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선포식도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납품 후 3일 이내 전액 현금 결제(주 2회)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R&D 및 설비투자를 위해 2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2020년까지 30개의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전문 중견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가 좋은 기업, 존경받는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동반성장 활동 실적을 모든 임원의 평가 잣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여 협력업체를 선발해 2020년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기업가 정신과 젊은이들의 창업정신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 파트너십’도 포항·광양 이외에 경인지역까지 확대한다. 대우인터내셔널 등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과 경영 컨설팅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두산중공업도 이날 경남 창원공장에서 박용현 두산 회장과 20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협의체인 ‘두산중공업 협력회’ 창립 총회를 했다. 이 회사는 협력회사 200개사를 장기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내·외 전문가 72명을 선발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설립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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