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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애 소녀의 피아노 연주

중앙일보 2011.04.23 00:08 종합 24면 지면보기








두 사람이 합쳐서 열손가락. 그럼에도 여느 피아니스트가 만들어내는 화음 이상의 놀라운 무대가 펼쳐진다. 23일 오후 6시30분 방송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특별한 두 사람이 만난다. 양 손에 각 두 개, 총 네 개의 손가락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피아니스트 이희아(26)와 세 살 때 오른쪽 팔꿈치를 잃었음에도 피아노를 꾸준히 익혀온 최혜연(16)양이다. 최양은 오른쪽 팔꿈치와 왼손 다섯손가락을 이용해 피아노를 배우다가 TV에 나온 이희아의 스토리를 접하고 피아니스트를 꿈꾸게 됐다. 최양은 이날 ‘아드린을 위한 발라드’를 연주한 데 이어 이희아와 ‘코시코스의 우편마차’를 합연했다. ‘스타킹’에 첫 출연한 이희아는 최양의 멘토가 되어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국내 유일하게 석궁을 쏜다는 김용식씨가 출연해 묘기에 가까운 시연을 선보인다. 김씨는 뒤돌아서 손거울만 보고 맥주 캔 위에 있는 사과를 관통시키기, 신문지를 옆으로 세워 0.1㎜도 채 안 되는 단면을 명중시켜 찢기 등의 퍼포먼스로 녹화장을 달구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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