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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적인 보정 속옷 있다는데

중앙일보 2011.04.18 22:43



군살은 눌러주고 몸매는 살려주고
균형 잡힌 라인 만들어볼까





속옷은 화장으로 따지면 기초화장에 해당된다. 패션의 완성에 가장 기본은 속옷이라는 말이다. 어떤 속옷을 입느냐에 따라 내 몸은 아름다울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몸매의 ‘한끝’이 속옷에 달렸다.



속옷을 잘 입으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와코루 마케팅팀 조종환 과장은 “본래의 체형보다 한 단계 아래 사이즈로 보이게도 한다”고 설명했다. “수영복처럼 생긴 속옷인 보디수트나 브래지어와 거들, 허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밴드 형태의 웨이스트니퍼를 착용했을 때 효과가 큽니다. 지방층이 많은 사람이라면 두 사이즈 정도 보정하는 효과가 있죠.”



보정 속옷은 가슴과 엉덩이를 올려주거나 허벅지를 조여 주고 허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한다. 몸의 S라인을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다. 현대 여성들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복부를 보정하는 데도 유용하다.



살이 많은 부위를 눌러주는 예전 속옷과 달리 요즘은 몸매를 강조하고 살을 누르는 보정 속옷이 인기다. 섹시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가슴은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맞춰 부위별로 기능을 세분화한 제품 뿐 아니라 더 과학적이고 인체공학적인 보정속옷이 출시되고 있다.



내 체형에 맞는 보정 속옷 고르기



체형 보정 속옷을 고를 때는 우선 보정이 필요한 부위가 어디인지 확인해야 한다. 기능성 속옷은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제품이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체형에 따라서도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



젊은층에 많은 X형 몸매는 가슴과 엉덩이가 발달해 상반신과 하반신이 적당하게 균형을 이루는 스타일이다. 이런 체형은 허리 라인을 너무 강조하면 허리 통증이 생기거나 성장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A형은 상반신이 좁고 하반신이 넓은 하체 비만 체형을 말한다. 가슴이 상대적으로 작고 허리·골반·허벅지에 살이 많은 경우다. 20·30대 연령에서 많은 체형으로 기능성 속옷을 착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Y형은 중년 여성들에게 많다. 나이가 들면서 상반신이 넓어지고 하반신이 좁아지는 체형이다. 대체로 상체에 살이 많고 가슴이 변형되며 엉덩이가 납작해진다. 늘어진 살 때문에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고 펑퍼짐해 보이기 때문에 보정 속옷이 필수다. 이런 체형에는 상체의 살을 최대한 줄이고 늘어진 가슴을 감싸주는 보디수트가 효과적이다. H형은 상반신이나 하반신 모두에 지방이 골고루 분산된 체형, 또는 너무 말라 실루엣을 찾아볼 수 없는 몸매다. 피하지방이 골고루 분포된 체형의 경우 올인원(브래지어와 웨이스트 니퍼, 거들이 함께 붙은 속옷. 원피스 코르셋이라고도 불린다)이나 웨이스트 니퍼를 입으면 좋다. 허리 라인의 피하지방을 자극해 허리의 살이 가슴이나 엉덩이로 이동하는 효과를 준다.



 신체를 심하게 압박하는 속옷은 삼가야한다. 속옷이 심장박동 능력을 저하시키거나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않는 부드러운 섬유의 제품,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속옷을 골라야 한다.

 

몸 사이즈를 하나 낮춰주는, 보정 속옷



시중에 어떤 제품이 나왔는지 알아둔다면,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고르는 일이 수월해 진다. 비너스는 지난해에 출시한 다이어트 속옷 ‘슬리미’를 올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원단에 캡슐화된 특수 성분을 첨가한 속옷이다. 이름처럼 입고만 있어도 보디 라인이 슬림해지는 다이어트 속옷이다. 캡슐화돼 원단 속에 들어 있는 성분 중 하나인 지방분해효소가 세포에 쌓인 지방을 분해한다. 속옷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체지방이 분해되며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한다.



마돈나, 기네스 팰트로, 오프라 윈프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입어 유명해진 보정 속옷브랜드 ‘스팽스’도 있다. 스팽스의 하이파워는 브래지어 바로 밑부터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속옷으로 복부와 옆구리·허벅지 군살을 보정해준다. 속옷의 마무리를 밴드 대신 두 겹의 천으로 처리해 살과 속옷의 경계 부분이 볼록 튀어나오지 않도록 돼 있다.











마치 입지 않은 듯 편안한 느낌의 브래지어 ‘브랄레루야’도 있다. 끈 사이로 살이 비집고 올라오지 않도록 해 뒤태를 매끈하게 해준다.



남성을 위한 상체 속옷도 있다. ‘스팽스 포 맨’은 30대 이상, 뱃살을 고민하는 남자를 위한 속옷으로 민소매와 반팔 티셔츠 타입 두 가지가 있다. 와이셔츠 단추를 팽팽하게 만드는 뱃살을 해결해준다. 브랜드 유니클로도 기능성 속옷을 선보였다.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 상의와 하의로 나뉜 올인원이 그것이다. 올인원의 상의 캐미솔은 옆구리 살을 감춰주고 하의 쇼츠는 복부를 매끈하게 눌러주며 허벅지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려 엉덩이에 힙업 효과를 준다.



[사진설명] 1. 상의와 하의로 나뉜 유니클로의 스타일업 속옷인 올인원. 2 입는 것만으로 다이어트가 되는 비너스 슬리미 올인원.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일러스트=장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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