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

중앙일보 2011.04.18 20:47



흠집 덜 나고 모양 잡아주는 소재로 깔끔하게 멋내세요







남자들의 패션이 한결 세련돼졌다. 무엇보다 가방이 달라졌다. 멋을 아는 남자가 우선 신경 쓰는 게 옷이라면, 그 다음이 바로 소품이다. 특히 요즘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카메라를 휴대하는 남성이 늘면서 가방이 필수품이 됐다. 요즘 가방은 넉넉한 수납 공간과 내구성을 갖춘 것은 기본. 세련된 디자인도 필수 사항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남자 가방 선택법을 알아봤다.



비즈니스 패션의 완결판, 브리프케이스



 아무리 근사하게 차려 입어도 지갑이나 휴대전화가 호주머니에서 불룩 튀어나오면 옷맵시가 무너진다. 멋스러우면서 수납이 편리한 가방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그 중 서류가방으로 불리는 브리프케이스는 태블릿PC뿐 아니라 A4 사이즈의 서류를 넣을 수 있어 외부 미팅과 업무량이 많은 비즈니스맨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 나오는 브리프케이스는 예전의 것보다 작아진 게 특징이다. 넷북이나 태블릿PC 크기에 맞춰 사이즈가 작아지고 수납용 주머니가 별도로 마련된 제품 등도 선보이고 있다.



 브리프케이스는 용도에 따라 스타일과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평소 업무상 미팅이 잦다면 실용적인 디자인이 강조된 깔끔한 비즈니스 스타일을 고른다. 가방을 항상 들고 다니는 타입이라면 가방 형태가 변형되지 않고 표면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 마모가 덜 되는 기능성 소재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짐이 많은 편이라면 내용물을 많이 넣어도 가방 형태가 흐트러지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가죽 가방이 적합하다. 가죽은 흠집이 쉽게 나고 관리도 까다롭지만, 나름의 멋이 있어 세련미를 추구하는 비즈니스맨들이 선호하는 소재다. 어느 정도의 흠집은 오히려 가죽 고유의 느낌을 살려주기도 한다.



 가죽 소재임에도 특별한 가공법을 사용해 긁힘이 적은 가방도 있다. 최근 유행하는 ‘풀그레인’ 소재가 그렇다. 가죽 자체에 특유의 무늬와 색상 변화를 주는 가공법을 사용해 가방의 느낌을 독특하게 하고 긁힘 같은 마모로부터 가죽을 보호한다.



 브리프케이스는 체형에 따라서도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 어깨 넓이가 보통이고 마른 몸매(직선형)라면 너무 두껍거나 큰 가방은 피한다. 몸보다 가방이 커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어깨가 넓고 근육이 있는 체형이라면 너무 작은 가방을 피해야 한다. 살집이 있는 통통한 체형이라면 사각의 브리프케이스이면서 너무 두툼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손을 자유롭게, 스마트족을 위한 백팩



 격식을 차린 브리프케이스가 거추장스럽다면 등에 메는 백팩을 추천한다. 백팩은 요즘 남자 가방 중에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탤런트 현빈을 비롯해 가수 정용화와 닉쿤, 비 등 유명 연예인이 메고 등장해 끊임없이 화제가 됐다. 정장과 평상복에 모두 어울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손이 자유로워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들고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 업무 처리도 할 수 있다. 수납 공간도 넉넉해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이다.



 올해는 백팩을 다양한 방법으로 들 수 있게 변형된 하이브리드 백팩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백팩에 손잡이를 달아 들고 다닐 수 있는 토트백으로 연출하거나 어깨 끈이 있어 옆으로 메는 크로스백으로 연출 가능한 트랜스포머 형태다. 상황이나 스타일에 맞춰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을 중시하는 남자들의 입맛에도 맞다.



 가방 브랜드인 투미의 ‘알파 브라보 레준백팩 토트’ 역시 두 가지 타입으로 연출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백팩이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선균이 들고 다녔다고 해서 ‘이선균 백팩’으로도 알려진 가방으로 어깨에 메거나 손에 들 수 있다. 레저 장비를 수납하기도 편리해 가벼운 여행을 하거나 레저 활동을 할때도 실용적이다.



[사진설명] 1. 브리프케이스는 출장이나 업무상 미팅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하다. 사진은 투미의 어리베 라인 브리프케이스. 투미의 특허기술인 FXT 방탄 나일론으로 만들어 튼튼하다. 2. 비즈니스와 여가 활동에도 실용적인 백팩. 사진은 이선균 백팩으로 알려진 투미의 알파 브라보 라인의 백팩. 등에 메거나 손에 들 수 있다.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모델=정성원, 촬영 협조=투미(TUMI)>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