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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20%P 격차 강원지사

중앙일보 2011.04.18 02:08 종합 4면 지면보기



엄기영 측 “약간 앞서는 것 뿐” 고삐 조여
최문순 측 “이광재처럼 … TV토론서 역전”



엄기영(左), 최문순(右)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17일 강릉을 누볐다. 이곳 월드컵 번개시장을 거쳐 조기축구장, 경포대 벚꽃축제장 등을 찾았고 시장을 돌았다. 상인들이 “재래시장 다 죽는다”고 하소연하자 엄 후보는 “기업형수퍼마켓(SSM)법을 보완하는 등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원주와 춘천에서 선거운동을 했다. 오전엔 원주시 제일장로교회와 영광교회에서 개신교 신도들을 만났고, 오후에는 춘천 공지천에 나온 상춘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동해안 어민들을 겨냥한 공약도 내걸었다. “ 한시적으로 6개월간 기름값을 보조하겠다”고 했다.



 강원에선 엄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최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공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엄 후보(48.5%)는 민주당 최 후보(28.5%)를 오차범위(±4.0%) 이상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강원도 판세에 대해 “약간 앞서고 있는 박빙”이라고 했다. 한나라당이 걱정하는 건 강원도에서 야당 지지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소속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도민의 동정심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강원도가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잇따라 실패한 데 따른 주민의 불만도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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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최 후보 측은 TV토론을 통한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당시 후보는 선거 초반의 여론 조사결과 20%포인트 넘게 뒤진 상태에 있었지만 TV토론에서 실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두는 계기를 마련 했다. 앞으로 네 차례(18일, 20일, 23일, 25일) TV토론에서 최 후보의 공세는 한층 거세질 걸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엄기영
(嚴基永)
[前] 문화방송 대표이사사장
1951년
최문순
(崔文洵)
[前] 민주당 국회의원(제18대)
195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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