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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장 최창식-김상국 후보 맞대결

중앙일보 2011.04.18 01:13 종합 25면 지면보기



최창식 ‘큰 인물론’ 앞세우자 김상국 ‘토박이론’으로 맞불



최창식(左), 김상국(右)



서울 중구청장 재선거(4월 27일)의 공식 선거운동이 14일 시작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박형상 전 청장의 후임을 뽑는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와 민주당 김상국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지역의 표심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각 당 지도부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지난달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선출된 한나라당 최 후보는 ‘큰 인물론’을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지낸 경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1973년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지하철건설본부장 등을 거쳐 부시장까지 오른 경력에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최 후보 측의 주장이다.



최 후보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부시장과 부구청장(김 후보) 간의 대결”이라며 “인물 경쟁력에서 앞선다”고 말했다. 지역구 의원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거의 매일 최 후보와 함께 중구 일대를 누비고 있다.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김 후보는 ‘토박이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99년부터 2003년까지 중구 부구청장을 지낸 경력을 빼놓지 않고 있다. 선전 문구도 ‘중구를 잘 아는 사람’으로 정했다. 최 후보가 중구와 연고가 없는 ‘낙하산’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말했다. 김 후보도 이날 전병헌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지도부와 함께 시장 등을 돌며 주말 유세를 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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