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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스쳤다고 부녀자 집단 폭행한 中 남자들

중앙일보 2011.04.08 11:27




중국 남성들이 옷깃이 스쳤다는 이유로 여성을 만신창이가 되도록 집단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집단폭행에 가담한 남성 가운데는 중국 공안국(경찰청) 관계자도 끼어 있다.



이 동영상은 중국의 쿠(酷)6 사이트에 공개됐다. 당시 폭행 현장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 TV(CCTV)에 찍힌 것이다. 분량은 4분59초이다. 이 동영상에는 남성 4명이 여성 4명을 실내로 끌고 들어와 주먹과 발로 마구잡이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쓰러진 여자의 복부와 얼굴, 중요부위 등을 구둣발로 내리찍고, 차는 등 무자비한 폭행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심지어 남성들은 폭행현장을 떠났다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수차례 다시 돌아와 추가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중국 쓰촨(四川)성의 지역신문인 쓰촨신원왕(四川新聞網)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31일 밤 12시25분쯤 이빈시의 모 호텔 부근에서 일어났다. 피해자인 여성들이 길가던 폭행가해자의 옷을 스쳤다는 것이 발단이 됐다. 가해자 가운데는 이빈시의 공안국 관계자도 있었다. 바닥에 쓰러져 집중적으로 폭행당한 여성은 이빨이 3개 부러지고 광대뼈까지 함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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