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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영변에 경수로 1기 추가 건설 중

중앙일보 2011.04.08 02:09 종합 6면 지면보기



지난달 위성사진서 드러나
북한 최고인민회의 폐막
김정은 국방위 입성 불발



북한은 지난해 11월 영변에서 실험용 경수로 1기(사진① 원내 부분)를 짓고 있었으나 지난달 24일 위성으로 촬영된 사진 판독결과 1기(사진②의 오른쪽 원내 부분)를 추가로 건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 화면 촬영]





북한이 영변에 경수로를 추가로 짓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KBS가 입수한 지난달 24일 영변 지역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다. 이 사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해 11월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발견된 실험용 경수로 공사현장 옆에 또 하나의 경수로를 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발견된 실험용 경수로 역시 당시에는 구조물 높이가 1m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4일 찍은 사진에서는 거의 완전한 경수로형 초기 형태를 보였다. 이는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외교 소식통은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12기 4차회의를 열어 국방위원회 인민보안부장(우리의 경찰청장에 해당)에 이명수 대의원(국방위 행정국장)을 선임하는 등 인사·조직 문제를 결정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명수는 2000년과 2007년 이뤄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모습을 보이는 등 김정일의 군부 최측근 인물이다. 북한은 그러나 국방위 제1부위원장 임명 관측이 제기됐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보도나 조선중앙TV 화면으로 볼 때 행사 주석단에 김정일·김정은 부자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9월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임명에 이은 김정은의 추가 직위 부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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