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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 수주 45% 해외에서 따낸다

중앙일보 2011.03.25 03:59 주말섹션 2면 지면보기
삼성물산은 올해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전사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는 전체 수주금액의 45% 정도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함이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해외수주는 38억 달러에 이른다.


[2011 건설 신성장]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는 개발 및 설계·구매·운영·투자 등 건설산업 전 단계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마케팅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고객별 투자 로드맵과 국가별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우선 각국 시장 조사와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중심의 해외 시장을 다변화해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실제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 등 그동안 진출이 적었던 곳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전략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전체 수주금액의 45% 정도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은 삼성물산이 2008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살람스트리트 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







 신상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과 조기 사업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삼성물산은 우선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서아시아·중앙아시아·남미 등으로 전략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에 진출 기반을 둔 서남아 총괄 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현지 완결형 수주 영업을 해서 스피드 있는 경영활동을 하겠다는 취지이며 지역적인 역량집중을 위한 것이다. 특히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올해 선도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플랜트 사업 분야를 강화한 삼성물산은 올해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발전 분야와 환경플랜트 등으로 상품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키로 했다. 건축분야 역시 비정형,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선다. 토목사업에서도 지하공사 및 교량·항만 등에서 다진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 해외개발사업, 자원개발과 연계한 인프라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조기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시장 및 신상품 등의 개발과 더불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내부 역량 갖추기에도 전력한다. 삼성물산은 사업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분야별 핵심인력과 우수 기능인력, 글로벌 인재를 지속 확보하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핵심역량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통합 ERP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경영인프라 혁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자체적으로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모든 사업부를 중심으로 역량있는 파트너사를 확보해 프로젝트부터 기술·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장기협력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은 "삼성물산은 부동산·인프라 시설의 개발 및 운영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고객보다 먼저 발굴하고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토털 밸류 프로바이더(Total Value Provider)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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