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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초고층 건축기술 독보적 기반

중앙일보 2011.03.25 03:56 주말섹션 6면 지면보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은 없다.” 롯데건설은 올해를 세계적인 건설회사로 도약하려는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롯데그룹이 해외에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임에 따라 안정적인 그룹 물량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초고층 건설,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갖췄다.


[2011 건설 신성장]

 회사의 2015년 비전은 ‘아시아 톱10 건설사’다. 일단 올해는 수주 7조5000억원, 매출 3조75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더 키워야할 분야가 바로 해외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2015년 아시아 톱 10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 1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요르단에서 준공한 LPG 저장설비 모습.







 롯데건설은 롯데백화점·호텔·제과·마트·석유화학 등 그룹사와 중국·베트남·일본 등지로 동반 진출해 안정적인 외형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룹사의 해외 공장 및 복합 쇼핑몰 등의 건설 사업을 맡아 해외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점차 자체적으로 해외 사업 물량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성과도 얻었다. 지난해 10월 롯데그룹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추진하고 있는 65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를 시작으로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권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건설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를 수주해 일본에서 100번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중장기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플랜트와 초고층 부문이다. 올해 수주목표 가운데 플랜트 부문은 1조6000억원. 이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투자를 늘려 설계·구매·시공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EPC 수행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자격 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를 취득한 것을 발판으로 3년 내 원전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롯데건설이 올해 역점을 두는 또 다른 분야는 초고층 건설 사업이다. 지난해 건축허가를 마치고 착공한 서울 잠실의 롯데슈퍼타워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될 롯데슈퍼타워 건설을 위해 롯데건설은 최근 몇 년간 초고층 건립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초고층 전문가도 다수 영입하는 등 건립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박창규 사장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잠실 롯데슈퍼타워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초고층 건립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시행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사업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전국 16개 현장에서 1만121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에서 7개 단지 3147가구,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와 인천에서 4개 단지 3641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르고 있는 부산에서 4개 단지 3537가구를 분양하고, 충남에서도 1곳 885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롯데캐슬 타운이 형성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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