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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재건축 등 도시개발 사업 역점

중앙일보 2011.03.25 03:55 주말섹션 6면 지면보기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기존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런 맥락에 따라 핵심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가 올해 경영 목표다. 일단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을 올해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특히 재개발이나 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개발사업 분야에서 수주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2011 건설 신성장]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지어지는 아이파크시티는 100만㎡ 대지에 민간이 개발하는 6585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미니 신도시다. 단지 내 조성될 생태하천 조감도.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가 올해부터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어 수주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본다. 따라서 자체사업 및 민간도급 공사를 늘릴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올 주택부문 예상 매출은 약 2조원이다.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두 14개 단지에서 총 8422가구를 분양하는데 이중 6587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올해는 특히 수원 아이파크시티·해운대 아이파크 등 자체 개발한 초대형 랜드마크 단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이 개발하는 미니도시인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 단일 브랜드 신도시로 개발 중인 곳이다. 100만㎡ 규모에 6585가구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복합상업시설·공공시설 등이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도시 전체를 기획에서부터 설계·시공·분양까지 맡았다. 올 하반기에 3차 분양을 통해 80~151㎡형 107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차 분양분 1336가구는 올 10월 입주할 계획이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10월에 완공된다. 지상 72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1631가구와 오피스·상업시설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주변 최고급 호텔과 레저시설까지 어우러지는 고품격 해양레저 복합단지로 완성될 전망이다.



 리모델링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정부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수직증축 및 일반분양 허용 등이 도입될 경우 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문부서를 두고 최근 행위허가를 받은 대치1차 현대아파트 등 서울과 분당에서 1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사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해외사업이다. 지난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중단됐던 플랜트와 해외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전문 인력을 보강했고 지난해 12월엔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국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 인증을 획득했다. 올 들어서는 원자력 발전기술의 세계적 공인기관인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발전소 건설 관련 인증을 받아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한 자격도 갖췄다.



 플랜트 분야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 삼천포 화력발전소 1~6호기와 하동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이천 열병합발전소, 단양 소수력발전소 등 경험을 되살려 원전·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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