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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딸기, 해남 고구마 … 신토불이 케이크 어때요

중앙일보 2011.03.25 03:50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스마트 식품 시대] 파리바게뜨



산청에서 재배된 딸기로 만든 파리바게뜨의 치즈케이크. 케이크 위쪽뿐 아니라 안쪽에도 딸기를 넣어 상큼한 맛을 낸다. 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몸에도 좋고 맛도 있어야 한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내놓은 전략이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을 살펴보면 대부분 우리 밀과 우리 쌀로 만든 빵, 딸기·고구마 등 다양한 국내산 식재료가 함유된 것들이다. SPC의 전략이 들어맞은 셈이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건 옛말이다.



전라남도 함평에서 재배한 친환경 쌀로 만든 식빵 ‘엄마가 미(米)는 우리쌀 식빵’이 대표적이다. 쌀이 함유돼 쫄깃쫄깃하다는 게 SPC 측 설명이다. 또 기존 식빵과 달리 테두리까지 하얗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보통 식빵을 먹을 때 질긴 테두리는 잘라내고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마가 미(米)는 우리쌀 식빵’이라면 남김없이 먹을 수 있다. 안과 겉이 모두 부드럽고 촉촉해 샌드위치는 물론 토스트로 만들어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우리 쌀로 만든 차진 빵에 초콜릿 칩과 크림으로 맛을 더한 ‘쫄깃한 초코칩 크림빵’도 인기다. 우리 쌀 특유의 차진 느낌을 살린 빵 위에 부드러운 크림과 달콤한 초콜릿 칩을 얹어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입맛이 까다로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100% 유기농 우리 밀로 만든 ‘우리 땅에서 난 우리밀 식빵’은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영양 간식으로 입소문이 났다. ‘우리밀 시리얼 오곡 후레이크’는 우리 밀뿐 아니라 유기농 현미·유기농 흑미·찹쌀·수수 등 100% 국산 통 곡물을 그대로 구워 만들었다. 현대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하다. 우유나 두유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선 국내산 딸기를 얹은 치즈 케이크가 잘 팔린다. 케이크 안쪽엔 산청 딸기를 충분히 넣고 위쪽에는 산청 딸기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산청은 지리산을 끼고 있어 일교차가 높고 깨끗한 환경 덕분에 탐스럽고 맛 좋은 딸기를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고소한 치즈케이크가 상큼한 딸기와 만나 입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해남 고구마케이크



파리바게뜨의 대표적인 인기 품목인 고구마케이크 역시 해남 고구마와 만났다. SPC 측은 “해남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황토 비율이 높고 1년 내내 따뜻한 해양성 기후라 고구마의 당도가 높다”며 “게다가 ‘지리적 표시 제품’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재료로 쓴 케이크는 맛이 더욱 풍부하다”고 말했다. 달지 않은 데다 고구마가 그대로 보이는 디자인으로 신뢰도를 높여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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