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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로마 호프 100%’ 골든라거 30대 큰 호응

중앙일보 2011.03.25 03:49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스마트 식품 시대]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새롭게 내놓은 ‘OB골든라거’. 100% 독일산 호프와 신공법으로 제맥한 황금맥아만을 사용해 맛과 향이 깊고 풍부하다.



오비맥주가 최근 출시한 ‘OB골든라거’는 깊고 풍부한 맛을 표방하고 있다. 맛의 비결은 호프다. OB골든라거는 맥주의 본고장 독일의 호프 가운데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아로마 호프를 100% 사용했다. 아로마 호프는 일반 호프보다 다섯 배 이상 비싸다는 게 오비맥주 측 설명이다. 아로마 호프 중에서도 할레타우(Halletau) 지방에서 나는 펄레(Perle) 호프를 선택했다. 맛과 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독일 아로마 호프를 100% 쓴 것은 국내 맥주업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 측은 “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 정통맥주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 등이 모두 호프 덕분”이라고 말했다.



OB골든라거의 또 다른 맛의 비결은 황금맥아다. 황금맥아란 캐나다·호주의 최고급 청정 보리를 타워 몰팅 공법으로 구워낸 것을 말한다. 타워 몰팅 공법은 1회 최대 300t까지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제맥 공법이다. 온도와 습도 등에 대한 통제가 더 편리하다. 또 기존 공법에 비해 한꺼번에 7~8배 많은 맥아를 처리할 수 있다. 한번에 처리하는 맥아양이 많을수록 맥주의 맛은 균질해진다고 한다.



최고의 맛을 얻기 위해 오비맥주는 11명의 브루마스터를 동원, 4년간 연구를 거듭했다. 그 연구 결과가 바로 아로마 호프와 신공법을 이용해 제맥한 황금맥아인 셈이다.



오비맥주가 OB골든라거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수입 맥주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품격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 맥주 시장은 상쾌하고 시원한 맛의 맥주가 90% 이상을 점유해 왔다. 하지만 수입 맥주 소비가 늘면서 “국산 맥주는 싱겁고 물 같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깊고 중후한 맛에 대한 수요가 생긴 것이다. 오비맥주 측은 “맥주의 맛을 음미할 줄 아는 고급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만든 게 OB골든라거”라며 “기존 제품이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았다면 OB골든라거는 30대 젊은 맥주 매니어층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B골든라거는 오비맥주 이호림 사장의 작품이다. 4년 전 취임과 동시에 개발을 지시했다. 이 사장은 후발 브랜드인 카스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반해, OB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점차 사장돼 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사명과 같은 이름의 브랜드를 살려야 회사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도 도움된다는 판단에서다. 카스와 OB 양대 브랜드를 축으로 맥주업계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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