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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쿠키 오레오, 국내 생산 시대 열어

중앙일보 2011.03.25 03:49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스마트 식품 시대] 동서식품



동서식품 강원도 철원 공장에서 생산된 ‘오레오’ 쿠키가 상온에서 식고 있다.



‘오레오’는 동서식품이 자랑하는 쿠키 브랜드다. 역사가 100년 넘은 쿠키로 100여 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에 달한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레오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꼽는 오레오의 인기 비결은 맛. 정통 다크 초콜릿 쿠키와 달콤한 맛의 화이트 크림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기존 화이트 크림 외에도 초코·딸기 크림, 더블딜라이트(피넛버터 + 초코) 제품 등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파티팩에는 화이트·초코·딸기 크림 세가지 맛의 쿠키를 함께 담았다. 이 쿠키는 케이크·아이스크림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오레오 초콜릿 웨하스 스틱 제품도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림을 묻힌 바삭바삭한 웨하스를 초콜릿으로 감싼 제품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파르페·아이스크림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설명했다. 초콜릿·화이트초콜릿·초콜릿크림·화이트크림 네 가지 맛 제품이 있다. 또 다른 인기 비결은 품질 관리. 현재 판매하는 오레오는 동서식품이 100% 출자한 미가방 유한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제품을 강원도 철원 국내 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수입 중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사전에 방지토록 했다.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광고 마케팅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홍명보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아역 탤런트 오재무군이 부자 모델로 나온 광고는 ‘아빠와 나만의 달콤한 비밀’이란 컨셉트로 제작됐다. 부자의 훈훈한 모습이 부드러운 쿠키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광고에서 쿠키를 먹는 방법도 화제를 모았다. 오재무군이 오레오를 양손에 잡고 비틀어 하얀 크림을 맛본 다음 우유에 찍어 먹는 광고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직접 따라 해 보니 더 맛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자체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주소비자층인 초등학생부터 주부까지 제품 선호도가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다른 제과업체의 초콜릿 쿠키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후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스킷”이라며 “글로벌 쿠키 브랜드의 명성을 한국에서도 이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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