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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차암동에 3.3㎡당 590만원 아파트 등장

중앙일보 2011.03.22 03:04 2면
공동구매 방식(소셜커머스)으로 분양가를 대폭 낮춘 아파트가 천안에서 분양된다. 3.3㎡당 분양가가 590만원으로 인근 단지나 수년전 분양한 아파트와 비교해도 파격적인 금액이다.


입주 희망자 공동구매로 가격 인하

 천안시 등에 따르면 서북구 차암동 스마일시티에 1052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에 공동구매 방식인 소셜커머스 아파트가 지어질 계획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공동구매자를 모아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조합원을 모집해 저렴한 분양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형태다. 이 아파트는 인근 단지보다 분양가가 3.3㎡당 200만원 이상 싸게 책정됐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조합원이 모집되면 천안시가 참여하고 있는 천안제3사이언스컴플렉스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화건설이 시공하고, 사업자금 조달 관리는 동부증권이 맡는다.



 아파트는 차암동 제3일반산업 확장단지 5만3690㎡에 ▶전용면적 60㎡ 168가구 ▶74㎡ 264가구 ▶85㎡ 620가구 등 1052가구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이번에 공급되는 1차분 1050채를 포함해 3개 블록에 4000여 채 규모의 메머드급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 이후 절반 정도는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 평형 국민주택(전용면적 85㎡) 이하 규모로 예정됐다.



 건립 가구 수는 조합 설립 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입주는 2013년으로 예정됐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590만원.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경우 총 분양가가 2억원 이하로 인근 시세보다 세대당 5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최근 3년 사이 천안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750만~860만원 수준이다.



 이처럼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이유는 조합이 시행사 역할을 해 시행사가 챙기는 이익이나 관련 금융비용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추진위는 천안 두정동에 주택전시관을 열고 다음 달에 조합원을 모집한다. 조합원은 무주택세대주 또는 전용 60㎡ 이하 규모의 주택을 한채 소유한 세대주로서 천안지역 6개월 이상 거주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미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했기 때문에 인허가가 쉽고 천안 일대 소형평형 대기수요가 많으므로 조합원 모집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 제3 일반산업단지 확장 사업은 천안시, 신한은행, 한미파슨스, K.U.P가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산업지역에는 다우케미컬, 에드워드 등 글로벌 기업과 동아제약 등 국내 초우량 기업들을 유치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함으로서 APT의 품질을 보증하고, 동부증권이 자금관리 및 금융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지역에는 삼성전자 등 삼성 그룹 계열 기업과 ABB, 하니웰, 다우케미칼 등 글로벌 IT 기업, 기타 국내외 고부가가치 첨단기업이 다수 입주하고 있고, 약 3만 명 정도의 고급인력이 근무하고 있어, 실수요자가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4000여 가구



차암동 스마일시티가 위치한 제3일반산업 확장단지는 72만㎡(22만평) 규모로 이번에 공급할 1000여 세대를 포함 공동주택 3개 블록 약 4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1개소 및 지원시설용지 등이 계획되어 있어 추후 병원, 학원, 마트 등 생활기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스마일시티 아파트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 천안아산역이 5분 거리의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 및 외국인 전용단지에 인접해 ‘직주근접’의 장점을 갖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260여 개 기업에 근무하는 2만5천명 규모의 풍부한 직장인 배후 수요가 있다.



 단지 외곽을 따라 생태하천이 흘러 수변공간과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전세대 남향, 판상형으로 이뤄져 최적의 주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천안 일대는 최근 5년간 20평형대의 소형평형이 공급되지 않아 중소형 아파트가 절대 부족해 스마일시티 조합아파트는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자격은 무주택세대주 또는 60㎡이하 규모의 주택을 한채 소유한 세대주로 천안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전체 공급물량의 약 20% 정도는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에 편리한 교통환경과 보육시설, 전세대 남향배치와 녹지공간의 확보 및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용지로서 기존 택지개발지구에 버금가는 생활편익시설 등을 갖출 최고의 주거조건”이라며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는 유례를 찾기 힘든 대단지로, 가격, 입지, 상품면에서 전세난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 최적의 기회”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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