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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월 1200만원 소득 50대 맞벌이 부부, 버블 세븐 지역으로 …

중앙일보 2011.03.22 00:09 경제 10면 지면보기



월 1200만원 소득 50대 맞벌이 부부, 버블 세븐 지역으로 이사하고 싶은데
퇴직 임박해 집에 올인하는 건 자제해야





Q. 서울 마포에 사는 정모(52)씨. 현직 교사로 회사원인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다. 한 달 수입이 부부 합산 1200만원 정도며, 두 자녀도 대학 졸업반이거나 대학을 이미 졸업해 재무적으로 어려움이 없다. 다만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거주하기엔 불편하지 않지만 투자성 측면에선 만족스럽지 않다고 생각해 이사하고 싶어한다. 희망지역은 서울 반포동·서초동·목동등이다. 굳이 이들 지역이 아니더라도 시세전망이 좋은 동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재산증식을 위해 펀드투자 규모를 늘려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문의해왔다.



A. 최근 주택시장은 투자 목적 구입이 거의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당분간 집값은 전세금 변동과 궤를 같이하면서 ‘지역별 평준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주거지 이전은 선택의 문제다. 시세차익을 원한다면 일산·산본·중동 등 신도시나 용인·화성 등 외곽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로 이주하는 게 좋다. 전철역이나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 소형아파트를 전세 끼고 여러 채 구입해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하지만 정씨네에게 이들 지역이 투자성은 어떨지 몰라도 거주의 편의성을 만족시켜줄지는 미지수다.



 어떤 경우라도 가장의 은퇴를 2년여 앞둔 시점에서 거의 전 재산을 주택에 투입하는 건 현명치 않다. 아파트값이 적어도 7억원 이상인 전통적 인기지역으로 이사하는 계획을 재고하라는 건 그래서다. 오히려 주택에 투자하는 자금을 줄이고 남는 돈으로 노후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다세대주택 차선책 될 수도=정씨네가 반포동·서초동·방배동·목동 등으로 꼭 이주하기를 원한다면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이 지역들 가운데 장기적으로 단독 재건축이 가능한 다세대 밀집지역의 대지지분이 넓은 다가구나 다세대주택을 골라 이사하는 방안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서울의 800여 곳에 가까운 재개발·재건축지역은 차츰 정비되어 갈 것이다. 다세대주택을 살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은 5억원 가까운 돈을 투자하는 만큼 주차장 시설이 구비돼 있고 화장실이 2개인 곳이 좋다. 매매 시점은 거래가 침체된 올 상반기 중으로 잡도록 하자.



◆가치배당형 펀드에 관심을=최근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악재와 인플레이션 위험이 부각되며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불안한 장세에선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성장형 펀드보다 배당수익이 높은 종목 및 가치주 위주로 편입하는 가치배당형 펀드가 나을 수 있다. 이러한 펀드는 주가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지지부진한 장에선 주가가 오르진 않더라도 배당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정씨네는 중소형주와 성장형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품은 상승장에서 시장 대비 초과수익이 가능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시장평균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분산 투자 차원에서 가치 배당형 펀드를 일부 편입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재원은 이번 달에 만기가 도래하는 정기예금을 활용하면 되겠다.



◆가족의 보장성 보완해야=정씨네 가정은 총 6개의 보장성보험(보험료 155,700원)과 5개의 저축성보험(보험료 801,000원)에 가입되어 있다. 보장성 측면은 좀더 보완하는 게 좋겠다. 남편의 경우 주요 성인병진단금 중 암보장만 돼 있기 때문에 종신보장금액 3000만원과 뇌졸중·급성심근경색진단금을 포함해 실비보장을 준비하길 권한다. 자녀들은 주요 진단금보장이 기존 가입보험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실비보장 중심으로 하면 된다. 보험료(20년납 기준)는 남편종신 9만1400원, 실비보장 6만8000원이고 자녀의 실비보장은 3만원씩이다. 본인은 변액유니버설 적립형 보험에 기본 사망보장금 3000만원이 설정돼 있어 퇴직시점에 실비보장만 고려하면 된다. 특히 남편의 경우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보험가입의 부담과 제한이 많아지므로 부족한 내용을 즉시 보완해야 한다.



서명수 기자











◆이번 주 자문단=이재호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컨설팅 본부장,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이사, 백찬현 푸르덴셜생명 시니어컨설팅 라이프플래너, 박현식 삼성생명 투자자문역(왼쪽부터)



◆대면 상담=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으려면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852)하십시오. 다만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위스타트 운동’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신문 지면 무료 상담=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 e-메일()에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상담 목표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상담은 무료며, 상담 내용은 신분을 감추고 신문에 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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