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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국 군대 … 리비아 공격 임박

중앙일보 2011.03.19 00:25 종합 1면 지면보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7일(현지시간)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을 승인하는 결의안(1973호)을 표결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리비아 영공을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으로 설정하고 유엔 승인을 받은 외국군에 무아마르 카다피(Muamar Qaddafi) 리비아 지도자를 추종하는 정부군이 출격시킨 모든 항공기를 격추할 권한을 부여했다. 또 친카다피군이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상군 투입을 제외한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리비아 사태는 국제분쟁으로 비화하게 됐다. <관계기사 2,3면>


안보리 승인 직후 카다피 “모든 군사작전 중단”
미 “F-22 스텔스기 투입”

 이와 관련, 미국은 병력을 직접 동원하지는 않되 토마호크 미사일과 무인정찰기 등 첨단무기를 동원하는 비상계획을 마련했다고 영국의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노턴 슈워츠 미 공군참모총장은 최신예 스텔스기인 F-22 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안 통과 직후 프랑스 정부 대변인인 프랑수아 바루앵 예산장관은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 수시간 내에 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군사력 동원 범위와 시기를 논의하는 각료회의를 열었다.



 그러자 시민군을 공격해온 리비아 정부는 이날 모든 군사작전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자국 영공에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하는 ‘영공 폐쇄’를 선언했다. 카다피는 18일 포르투갈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릴 공격하는 자들에겐 지옥이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결의안은 미국이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안보리 표결에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중국은 기권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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