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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투입된 자위대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중앙일보 2011.03.15 23:51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원전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는 가운데 일본 자위대 간부가 "연료봉이 녹는 사태가 발생하면 아무 대처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15일 산케이신문은 "일본 육상 자위대 고위 간부가 '멜트 다운(노심용융) 사태가 발생할 경우 현재로선 아무런 대처방법이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11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도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방사선 물질이 확산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격론이 벌어젔지만 결국 '우리에게는 대안이 없다'고 결론을 맺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원전사태와 관련, 자위대 조차 지침을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산케이신문은 "14일 3호기가 폭발하면서 자위대원 4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사고 당시 같이 있던 자위대원이 '지금까지 해온 적이 없는 업무라서 잘 모르겠다'며 대처방법 조차 몰랐다'는 사실을 실토했다"고 전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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