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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회 기자의 클로즈업] 나비야 안녕!

중앙일보 2011.03.15 03:12 14면 지면보기












추위가 풀리고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온양온천역에 풍물 5일장이 열리던 날 카메라를 매고 나섰습니다. 역 뒤편으로 담장에 알록달록 그림이 그려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때마침 세 살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지나가다가 담벼락에 그려진 나비를 발견했습니다. 아이가 신기한지 손을 갔다 댔을 무렵 셔터를 눌렀습니다. 찍을 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아이가 입은 바지에 ‘hello’라고 적혀 있네요. 아마도 벽에 그려진 나비와 인사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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