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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문화원 진정국면 맞나 … 김시겸 원장 공식 사의표명

중앙일보 2011.03.15 03:01 2면 지면보기
김시겸 온양문화원장이 11일 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성명서를 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그동안 내부 회원들을 비롯해 아산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온양문화원의 정상 운영과 아산 문화발전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혼란을 초래 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모든 이사들과 회원들이 현명한 후임 원장을 선출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간 지적돼 왔던 보조금 횡령 등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김시겸 온양문화원장이 지난 11일 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공식 사퇴서를 발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9일 김 원장과 비대위 전원을 상대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박동률(41) 회원은 이날 자리에서 “김 원장의 사퇴는 이미 문화원 정관상 결정된 사항”이라며 “단순히 원장직을 그만 둔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건 아니다. 문화원을 파행으로 이끈 비대위의 입장과 공개 사과문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달 11일 건강진단서가 첨부된 사직서를 사무국장에게 전달했지만, 측근들의 만류로 문화원 정관을 어기고 원장직을 계속 수행한바 있다.



 온양문화원 박순동 사무국장은 “김 원장이 기자들 앞에서 공식적인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문화원 내부의 혼란은 일단 매듭지어 졌다. 하지만, 박씨 등이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에는 형사고발의 내용이 담겨 있어 사퇴와는 상관없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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